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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 잃은' 다저스 잡혔다! SD 14승2패 초고속 질주, 20년만에 반전 기대하는 SD 팬들...이게 라이벌이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Imagn Images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Imagn Images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달리던 LA 다저스가 결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따라잡혔다. 두 팀이 지구 공동 선두가 됐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3으로 졌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7이닝 6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음에도 타선이 3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

김혜성이 0-3으로 뒤진 4회초 1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3루주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겨우 영봉패를 면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랜든 루프가 5이닝을 1안타 5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고, 5명의 불펜진이 나머지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제압하며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야마모토를 4안타 1볼넷으로 두들기고 다저스 유격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까지 이용해 한꺼번에 3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득점한 뒤 이정후가 1사 1,3루서 우전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보탰다.

이로써 다저스는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16승7패가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무리 메이슨 밀러. Imagn Images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무리 메이슨 밀러. Imagn Images연합뉴스

같은 날 샌디에이고는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1대0으로 꺾었다. 선발 랜디 바스케스가 7이닝 3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8회 제이슨 애덤이 홀드, 9회 아드리안 모레혼이 세이브를 각각 올렸다. 이날 철벽 마무리 메이슨 밀러는 휴식을 취했다.

샌디에이고는 0-0으로 맞선 6회초 2사 만루서 매니 마차도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결승점을 뽑았다.

3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 역시 16승7패를 마크했다.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이날까지 3연승, 8연승, 3연승을 달리는 동안 2패 밖에 당하지 않았다. 16경기에서 14승2패.

팬그래프스가 이날 경기 후 제시한 지구 우승 확률이 다저스는 94.1%, 샌디에이고는 3.3%다. 동률인데도 이처럼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시즌 누적 경기 내용을 시뮬레이션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이 차이는 줄어든다.

다저스는 최근까지 30개팀 파워랭킹서 1위를 차지했다. MLB.com, 디 애슬레틱, CBS스포츠, ESPN 등 주요 매체들이 최근 게재한 파워랭킹서 다저스가 모두 1위였다.

에드윈 디아즈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전반기 아웃됐다. AFP연합뉴스
에드윈 디아즈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전반기 아웃됐다. AFP연합뉴스

하지만 다저스는 더욱 치고 나갈 동력 하나를 또 잃었다. 지난 겨울 3년 6900만달러에 영입한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팔꿈치 수술을 받아 3개월 재활에 들어갔다. 적어도 전반기에는 집단 마무리 체제를 써야 한다.

샌디에이고와는 대비된다. 현존 최강 클로저로 떠오른 밀러는 올시즌 11경기를 포함해 31경기 및 32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올시즌 38타자를 상대해 27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안타는 두 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마무리 자리가 전체 전력을 대변할 순 없지만, 우승을 다투는 팀끼리 비교한다면 다저스에겐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한다.

이날 현재 게임당 득점은 다저스(5.83)가 전체 1위, 샌디에이고(4.22)는 18위다.

반면 팀 평균자책점은 샌디에이고(3.22)가 2위, 다저스(3.41)가 6위다. 특히 불펜 평균자책점은 샌디에이고가 2.85로 전체 3위로 압도적이고, 다저스는 4.00으로 15위에 처져 있다.

다저스는 2013년 이후 작년까지 1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고, 같은 기간 지구우승을 12번 차지했다. 샌디에이고가 서부지구를 거머쥔 건 2006년이 마지막이다. 20년 만에 두 팀간에 반전이 일어날까.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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