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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기다려주는데 지쳐보이더라" 5이닝 보장 카드의 충격의 '2이닝 강판'…사령탑이 생각한 휴식 계획은? [대전 현장]

입력

2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5회초 투구를 무실점으로 마친 왕옌청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2/
2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5회초 투구를 무실점으로 마친 왕옌청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2/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첫 5이닝 이전 강판. 냉정한 판단에는 이유가 있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8일) 조기 강판한 왕옌청의 피칭을 이야기했다.

왕옌청은 첫 타자 김주원부터 몸 맞는 공이 나오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와 2회 모두 실점을 한 왕옌청은 3회 박건우와 맷 데이비슨의 연속 안타로 추가 실점을 한 뒤 마운드를 윤산흠에게 넘겨줬다. 이후 불펜 실점으로 왕옌청은 2이닝 4안타(1홈런) 4사구 3개 2탈삼진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왕옌청이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 등판해서 단 한 차례도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간 적이 없었다. 첫 조기 강판. 타선이 터지면서 패전은 면했다.

김 감독은 "보통은 3~4점 정도까지는 기다린다. 어제는 조금 지쳐보여서 일찍 교체하게 됐다"고 했다.

추가 휴식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본인이 몸이 무겁다고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왕옌청은 흔들렸지만, 한화는 불펜진 호투와 타선이 터지면서 18대7로 대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상대의 실책도 있었기는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라며 "불펜도 처음보다는 안정되고 있다. 타선도 하위타선에서 중요할 때 적시타도 나오고 이어주는 타점이 나왔다. 상위 타선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더 좋다"고 이야기했다.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화이트가 역투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3/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화이트가 역투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3/

한화는 29일 SSG전 선발투수로 오웬 화이트를 예고했다.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김태연(1루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 출전한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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