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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 김하성 포기할지도" 美매체 또 냉정 평가…이젠 주전 자리도 장담 못한다, 최대 위기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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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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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향한 미국 현지의 냉혹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애틀랜타 소식을 전하는 스포츠토크ATL은 29일(한국시각) '김하성이 8월 이후에도 경기에 나서려면 남은 두 달 동안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애틀랜타는 김하성에 투자했던 2000만달러(약 300억원)를 매몰비용으로 여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빅리그 콜업 후 보름 간 12경기에 나선 김하성의 타율은 0.095(42타수 4안타)에 불과하다. 홈런 없이 2타점 1도루, 볼넷 5개를 골라내는 동안 삼진 13개를 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286에 그치고 있다.

매체는 '김하성은 콜업 후 12경기에서 단 4안타에 그쳤고, 장타는 한 개도 없다'며 '더 심각한 건 수비다. 12경기에서 3개의 실책 뿐만 아니라 수비 범위가 좁고 송구 정확도도 떨어진다. 솔직히 유격수 자리가 편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매체는 김하성의 타격보다는 수비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매체는 '타격 부진은 (장기 결장 여파로) 어쩔 수 없는 문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팀이 좋은 상황에선 그런 부분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며 '하지만 수비는 전혀 다른 문제다. 지금의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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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는 지난해 9월 탬파베이 레이스에 클레임을 걸어 김하성을 영입했다. 주전 유격수 부재로 골머리를 앓던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안정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김하성이 FA자격을 얻자, 애틀랜타는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안기며 그를 붙잡았다. 단기 계약 치고는 적지 않은 금액이라는 점에서 애틀랜타가 올 시즌 김하성에게 큰 기대를 품고 있었음을 짐작할 만 하다. 외부의 시선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김하성이 지난 1월 국내 빙판길서 넘어져 손가락 힘줄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한 달 보름여 만에 콜업됐음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곱지 않은 눈길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스포츠토크ATL은 '김하성은 올 시즌 2000만달러 연봉을 받는 선수다.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애틀랜타가 그가 공수 전반에서 적응하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간을 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부상 선수의 복귀, 트레이드 마감일에 새 선수들이 합류하면 애틀랜타는 시즌 막판 최고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다. 현재 김하성은 마우리시오 듀본이나 호르헤 마테오보다 더 나을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듀본은 현재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주릭슨 프로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좌완 투수 등판시 좌익수로 나서고 있으나, 애틀랜타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우타 외야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듀본의 좌익수 출전 시간은 줄어들 것'이라며 '듀본은 유격수 자리에서 좋은 수비 능력을 보여줬고, 타격 역시 올 시즌 애틀랜타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적었다. 결국 듀본이 시즌 말미에 주전 유격수를 꿰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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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애틀랜타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한 김하성에게 당분간 시간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순위 경쟁이 격화되는 중후반 시점까지 반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선과 전망을 잠재우기 위해선 김하성이 하루 빨리 반등하는 것 외엔 방도가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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