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두산 베어스의 '정신적 지주'이자 영원한 스타 정수빈(36)이 KBO리그 역사에 또 하나의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유의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매 경기 쉼 없이 달려온 결과, 통산 2200루타라는 위대한 이정표를 완성했다.
정수빈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도 매섭게 돌아갔다. 3회 중견수앞 안타를 추가하며 2199루타를 만든 정수빈은 5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추가, 통산 2200루타를 돌파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59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이 기록은 타자의 정교함과 장타 생산력, 그리고 무엇보다 부상 없이 오랜 기간 마운드를 마주해야 쌓을 수 있는 '꾸준함의 상징'이다.
KBO리그 긴 역사 속에서도 단 58명에게만 허락됐던 2200루타 고지를 밟으며 정수빈은 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이자 베테랑 타자로서의 위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