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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X박정원 회장 직관날인데…' 두산 4연승 마감, 키움 '알칸타라 QS+히우라 2타점' 앞세워 4대1 승리… 4연패 탈출 [잠실 리뷰]

입력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키움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키움 알칸타라.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07/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키움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키움 알칸타라.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07/

[잠실=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4연승을 달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던 두산 베어스가 세계적인 거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구단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반면 배수의 진을 친 키움 히어로즈는 에이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지독했던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키움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값진 1승을 추가하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두산은 홈 팬들과 귀빈들 앞에서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해야 했다.

이날 승부는 선발 투수들의 무게감에서 명확하게 갈렸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젠슨 황X박정원 회장 직관날인데…' 두산 4연승 마감, 키움 '알칸타라 QS+히우라 2타점' 앞세워 4대1 승리… 4연패 탈출 [잠실 리뷰]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키움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완벽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피칭을 선보인 알칸타라는 시즌 6승(4패)째를 수확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은 최근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조기에 무너졌다. 벤자민은 3이닝 동안 무려 8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2개의 볼넷을 내주며 4실점으로 부진, 팀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키움 타선은 1회 시작과 동시에 두산 선발 벤자민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 1사 3루 찬스를 잡은 키움은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의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를 몰아 최주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고, 후속 임병욱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1회에만 순식간에 3점을 달아났다.

키움의 공세는 2회에도 멈추지 않았다. 선두 김건희의 좌전 안타와 서건창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앞서 선취점의 주인공이었던 히우라가 또다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4-0까지 벌렸다.

'젠슨 황X박정원 회장 직관날인데…' 두산 4연승 마감, 키움 '알칸타라 QS+히우라 2타점' 앞세워 4대1 승리… 4연패 탈출 [잠실 리뷰]
'젠슨 황X박정원 회장 직관날인데…' 두산 4연승 마감, 키움 '알칸타라 QS+히우라 2타점' 앞세워 4대1 승리… 4연패 탈출 [잠실 리뷰]

이날 서건창은 3안타 1득점으로 밥상을 완벽히 차렸고, 히우라는 2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은 5회말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1사 후 조수행이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타석에 선 '발 빠른' 정수빈이 기습적인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1점을 만회, 4-1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두산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6회부터는 양 팀 불펜 투수들의 눈부신 호투가 이어지면서 철저한 소강상태가 지속됐고, 전광판의 숫자는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9회말 키움은 승리를 굳히기 위해 마무리 원종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원종현은 대타 안재석을 날카로운 공으로 삼진 처리한 뒤, 김민석과 박찬호를 연이어 깔끔한 범타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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