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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이러다 MLB행? → 염갈량 이례적 강경 멘트 "내가 직접 말린다. 日도 안 보내. 여기서 은퇴해야" [잠실 현장]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5회말 LG 오스틴이 KIA 양현종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동료들을 향해 환호하는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31/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5회말 LG 오스틴이 KIA 양현종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동료들을 향해 환호하는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31/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5회말 무사 1,2루 LG 오스틴이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9/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5회말 무사 1,2루 LG 오스틴이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9/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버지의 마음으로 내가 직접 말리겠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절대 지켜'를 선언했다. 오스틴이 해외 리그에 도전장을 던질 경우 염 감독이 직접 말리겠다고 선언했다.

염 감독은 12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오스틴을 극찬했다.

오스틴은 올해 62경기 282타석 타율 3할4푼9리 OPS(출루율+장타율) 1.081을 기록했다. 장타율 1위, OPS 1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2위, 타율 4위, 출루율 5위 등 주요 공격 지표 전부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스틴은 2023년부터 LG에서 뛰었다. KBO리그 3년차다. 기복은 커녕 기량이 오히려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한국 문화와 KBO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모양새다.

올 시즌은 홈런왕과 MVP가 보인다. KBO리그를 폭격한 외국인이 일본 또는 메이저리그로 역수출 된 사례가 많다. 오스틴도 가능하다.

하지만 염 감독은 오스틴을 절대 보내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보통 상위 리그 진출은 립서비스로라도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하기 마련인데 오스틴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지키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내비쳤다.

염 감독은 "오스틴은 이제 KBO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야구 문화나 어떤 수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는데 본인이 느끼고 캠프에서 준비를 너무 잘했다. 기술적인 부분도 있지만 정신적인 자세가 상당히 성숙해졌다. 그런 부분이 기술로 연결이 되면서 더 좋아졌다. 작년까지만해도 외국인 같다는 행동이 있었는데 올해에는 그런 부분들이 아예 없어졌다"고 고마워했다.

염 감독은 오스틴이 은퇴할 때까지 LG에 남아 최고 대우를 받기를 원했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LG 1루수 오스틴이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9/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LG 1루수 오스틴이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9/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1회말 1사 1루 오스틴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9/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1회말 1사 1루 오스틴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9/

염 감독은 "사실 본인도 갈 생각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간다고 하면 내가 직접 말릴 것이다. 내가 많이 보내봤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말리겠다. 오스틴은 앞으로 2년 뒤까지는 야구 인생에서 최전성기를 누릴 것이다. 한국에서 최고의 선수 생활을 하고 은퇴하라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이미 기술적으로도 완성 단계다.

염 감독은 "오스틴은 트렌드에 흔들리지 않는다. 자기 타격이 확실하게 정립이 됐다. 최형우가 꾸준하게 하듯이 오스틴도 자기 야구를 하는 레벨에 이르렀다"고 극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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