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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프리먼은 잠시 공포에 떨어야 했다...오타니, 도루하려다 햄스트링 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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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이 지난 10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이 지난 10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3년 만에 투타 겸업을 정상 가동하고 있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경기 도중 빠지는 일이 일어났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7회초 타석 때 무릎 통증을 호소해 대타로 교체됐다.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출전한 그는 이전 4타석에선 홈런을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의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 구단은 곧바로 "오타니가 왼쪽 무릎 염좌 증세로 7회 타석에서 교체됐다"고 밝혔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의 부상 원인과 상태를 현지 매체들에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AP연합뉴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AP연합뉴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오타니가 해당 부위에 통증을 느낀 것은 4회초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앤디 파헤스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할 때였다. 파헤스는 파울을 걷어냈고, 오타니는 달려가던 속도를 늦추고 1루로 다시 돌아왔다. 스타트할 때 햄스트링과 무릎에 긴장이 몰린 것으로 추측된다.

도저히 뛸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은 아니지만, 부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교체했다는 것이다. 13일 레이트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출전에 지장은 없을 전망이다.

그는 "우리는 현명하게 대처하는 차원에서 그를 경기에서 뺐다. 트레이너가 말하길 무릎 뒷쪽에 뭔가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무리시킬 이유가 전혀 없었다. 내일 경기는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밤 시카고로 이동하는데 경과는 보겠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경기 후 별도의 인터뷰를 하지는 않았다. 그는 다저스 이적 후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적은 없다.

동료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오타니가 경기 도중 빠지는 것은 아찔한 일(scary)"이라며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2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회초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2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회초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타니는 올해 3년 만에 시즌 시작부터 투타를 동시에 가동하고 있다. 오른쪽 팔꿈치와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지난해 6월 마운드에 복귀한 오타니는 올해 철저한 체력 관리를 받으며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데, 최근 4연속 선발등판 경기서 타격을 병행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동안 6안타와 3볼넷을 내주고 6탈삼진 4실점(3자책점)한 오타니는 평균자책점이 0.74에서 1.06으로 치솟았다. 실점과 자책점 모두 올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타자로는 9회초 투런홈런을 치며 별다른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이날도 타격과 베이스러닝서 교체될 때까지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무릎 부상을 입은 적은 없다. 복사근, 어깨, 팔꿈치 부상이 전부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2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회초 우월 솔로홈런을 치고 들어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2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회초 우월 솔로홈런을 치고 들어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는 0-0이던 3회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사후 풀카운트에서 피츠버그 우완 선발 미치 켈러의 6구째 가운데 낮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떨어지는 82.6마일 스위퍼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발사각 21도, 타구속도 107.7마일, 비거리 391피트로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홈런을 13개로 늘렸다.

3-0으로 앞선 4회 2사후에는 안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켈러의 3구째 한가운데로 날아든 92.7마일 싱커를 끌어당겨 우중간으로 총알처럼 흐르는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파헤스의 좌전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프레디 프리먼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8대6으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타율 0.305(243타수 74안타), 13홈런, 40타점, 48득점, 46볼넷, 출루율 0.421, 장타율 0.543, OPS 0.964를 마크했다. NL에서 OPS 1위를 탈환했고, 출루율 1위, 장타율 5위에 랭크됐다. 또한 득점 4위, 타점 공동 16위, 타율 7위를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2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회초 우월 솔로홈런을 친 뒤 힘차게 베이스를 돌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2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회초 우월 솔로홈런을 친 뒤 힘차게 베이스를 돌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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