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모처럼 시원한 득점력을 뽐냈다. 단독 선두 LG 트윈스를 완파했다.
롯데는 12일 잠실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17안타를 몰아치며 16대4로 승리했다. 롯데는 시즌 최다 득점을 만들어냈다. 종전 최다 득점은 10점(5월 1일 SSG전, 13일 NC전)이었다. 롯데는 시즌 최다 안타도 쳤다.
황성빈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5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황성빈은 3타점이 최다였다(3회).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가 6이닝 107구 1실점 호투했다. 삼진 10개를 빼앗았다.
1회초에 기선을 제압했다. 황성빈이 우중간 안타를 쳤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고승민이 2루 땅볼로 진루타에 성공했다. 레이예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황성빈을 불러들였다. 2회초에는 전민재가 솔로 홈런(시즌 6호)으로 1점을 추가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롯데는 6회초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톨허스트를 와르르 무너뜨렸다.
레이예스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나승엽 안타 전민재 볼넷으로 주자를 모았다.
무사 만루에서 손호영이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최항까지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만루에서 손성빈이 해결사였다. 손성빈이 우익수 앞에 깔끔한 적시타를 터뜨리며 불씨를 되살렸다. 롯데가 3-0으로 리드했다. 후속 장두성이 3-유간 내야 안타를 때렸다. 나승엽이 득점했다. 4-0으로 도망가면서 2사 만루가 계속됐다.
이번에는 황성빈이 좌익선상 싹쓸이 2루타를 작렬했다.
LG는 6회말 부랴부랴 추격을 시작했다.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타구가 느려 병살을 면하면서 홍창기가 득점했다. 7회말에는 4-7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롯데가 8회초 무려 9점을 얻으면서 LG를 주저앉혔다. 황성빈 레이예스의 적시타에 손호영의 3점 홈런까지 터졌다. LG는 8회초 수비 도중 오지환 오스틴 박해민을 교체해주면서 사실상 휴식을 부여했다.
롯데는 16-4로 크게 앞선 9회말, 신예 김창훈을 투입했다. 김창훈은 이날 정식 선수로 전환되며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김창훈은 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잘 정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