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박해민(36)이 13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KBO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박해민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2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말 선두 타자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해 무사 1루에 첫 타석에 섰다. 롯데 선발 이민석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박해민은 롯데 선발 이민석의 6구째 136㎞ 슬라이더를 당겨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징검다리 안타를 쳤다. 스타트를 끊은 1루주자 홍창기가 3루에 안착해 무사 1,3루.
박해민은 오스틴 타석에 초구에 과감하게 2루로 스타트를 걸었다. 154㎞ 직구 승부였지만 2루에서 넉넉하게 세이프 될 정도로 스타트가 빨랐다.
올시즌 20번째 도루. 13시즌 연속 20도루로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박해민은 오스틴의 희생플라이 때 3루가 잠시 빈 틈을 놓치지 않고 3루에서 세이프 된 뒤 문보경의 1루 땅볼 때 팀의 2득점째를 올렸다. 박해민의 센스가 아니었다면 1득점에 그쳤을 LG의 첫 공격. 박해민 덕에 LG는 2-0으로 앞서며 전날 롯데전 대패 설욕전에 나섰다.
신일고-한양대 출신 박해민은 삼성 입단 3번째 시즌인 2014년 부터 빠른 발과 주루 센스로 매 시즌 2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박해민은 5차례 도루왕을 차지한 리그들 대표하는 호타준족. 2015년부터 4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던 그는 지난해 49도루로 7년만에 도루왕을 탈환한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