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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수 무안타 '0.089' 김하성 타율, 더 떨어질 곳이 있나…이러다 '낙동강 오리알'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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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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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늘도 안타는 없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타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각) 뉴욕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전에 8번 타자-유격수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무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093에서 0.089(56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지난 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13일 메츠전에 나서면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하성은 이틀 연속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메츠 선발 션 마네아를 만나 1B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92.4마일 싱커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2-0이 된 5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1B1S에서 가운데로 몰린 74.2마일 스위퍼를 공략했지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애틀랜타의 월트 와이스 감독은 2-1로 앞선 7회초 2사 2루에서 김하성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를 대타로 세웠다. 이날 애틀랜타는 메츠를 3대1로 이기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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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김하성을 향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와이스 감독은 지난달까지 김하성에게 꾸준히 기회를 부여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타격감이 좋은 호르헤 마테오를 선발 유격수로 쓰고, 김하성을 로테이션으로 기용하고 있다. 앞서 타격 부진도 이유지만, 수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게 주전 교체의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선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마테오 뿐만 아니라 마우리시오 듀본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유격수 자리 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올해 2000만달러 계약을 마치고 FA시장에 나서게 될 김하성을 내보내고 포스트시즌에 대비할 수 있는 전력을 꾸려야 한다는 게 이유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의 연봉을 보전하는 조건을 내세운다면, 백업 유격수를 원하는 팀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부상 전력이 있는데다 극심한 타격부진까지 이어지고 있는 김하성을 과연 데려갈 팀이 실제로 나타날지는 불투명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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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김하성에겐 주어지는 기회에서 어떻게든 반등 실마리를 잡아야 하는 시점이다. 무안타 부진을 끊지 못하고 로테이션 기용에 굳어진다면 트레이드는 고사하고 팀내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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