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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못 치면, 다저스도 별 거 아니네…CWS 빅이닝 한 번으로 승리, 페디 행운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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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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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무안타에 그친 가운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필드에서 가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대6으로 패했다. 이날 1번 지명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2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에 그쳤다.

오타니는 안타를 만들진 못했으나 볼넷 2개를 골라 출루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앤디 파헤스가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9번 알렉스 프리랜드가 2타점을 기록했고, 중심 타선의 프레디 프리먼과 무키 베츠가 각각 1타점씩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강력한 한방'은 보여주지 못했다. 선발 에멧 시헨이 5이닝 4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뒤이어 등판한 잭 드레이어가 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으며 3실점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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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에 막혀 1안타에 그쳤던 화이트삭스 타선은 이날 6회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모처럼 폭발했다. 0-1로 뒤지던 6회말 선두 타자 샘 안토나치가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미겔 바르가스와 앤드류 베니텐디의 연속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가 드레이어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콜슨 몽고메리가 투런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브레이등 몽고메리의 안타에 이어 체이스 마이드로스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5점차로 앞서갔다. 다저스가 7회부터 9회까지 각각 1점씩을 따라 붙었으나, 이 빅이닝에 힘입어 화이트삭스는 2점차 승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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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화이트삭스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에릭 페디는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0-1로 뒤진 4회초 1사후 마운드에 오른 페디는 2⅔이닝을 3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텼다. 화이트삭스가 역전에 성공하면서 졸지에 승리 투수 요건을 챙겼고, 뒤이어 등판한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앞서 13경기 63⅓이닝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4.69였던 페디는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이닝 투구에 그치고도 승리 투수가 되는 행운을 누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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