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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괴물외인 탓인가, 콜업하자 마자 선발, '80억 FA포수' 이틀만에 말소 충격, 한동희 윤동희 복귀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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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 5회초 2사 1루 한동희가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1/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 5회초 2사 1루 한동희가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1/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단 이틀 만의 강등이다.

롯데 자이언츠 '80억 FA 포수' 유강남이 1군 복귀 단 이틀 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16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유강남과 내야수 이서준 이호준을 말소했다.

지난 13일 잠실 LG전에서 1군에 콜업되자마자 선발 마스크를 쓰며 복귀를 알렸던 유강남으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김태형 감독이 이틀 만에 결단을 내린 가장 큰 이유는 공수 양면에서 드러난 '실전 감각 부족' 때문. 유강남은 콜업 후 치른 2경기에서 총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타격하는 롯데 유강남.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3/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타격하는 롯데 유강남.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3/

단순히 안타가 없었던 것을 넘어 타석에서의 내용이 썩 좋지 못했다.

5차례 타석 중 무려 3개의 삼진을 당했고, 배트 중심에 맞히는 정타가 부족했다. 상대 투수들의 날카로운 변화구와 빠른 공에 배트가 헛돌며 타이밍을 좀처럼 잡지 못하는 모습.

복귀 첫날 경기에서 박해민 구본혁에게 두 차례 도루를 허용한 것도 아쉬웠던 대목.

유강남의 콜업은 다소 이른 감이 있었다. 손성빈의 체력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열흘을 채우자 마자 콜업을 했다.

그러나 유강남은 콜업 전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도 타율 0.250(12타수3안타)에 머물며 타격 페이스를 온전히 찾지 못한 상태였다. 타격감을 완벽하게 찾지 못한 베테랑 포수는 올라오자마자 LG 신입 '괴물투수' 리오스 등을 만나며 타격 밸런스가 더 흐트러지고 말았다. 팀과 선수 본인에게 모두 독이 되고 말았던 짧은 콜업이었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롯데 윤동희가 미소 짓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8/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롯데 윤동희가 미소 짓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8/

롯데는 유강남에게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할 충분한 시간을 다시 주기로 결정했다.

이동일에 3명의 야수를 내려보낸 롯데는 16일 SSG과의 원정경기에 한동희 윤동희를 복귀시켜 타선 강화에 나설 공산이 커졌다.

한편, 같은 날 KT 위즈 포수 강현우와 키움 히어로즈 투수 윤석원, 내야수 김태진도 말소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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