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구에 맞아 손목 골절 부상을 입었던 SSG 랜더스 고명준이 60일만에 1군에 컴백했다.
SSG는 17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내야수 고명준과 투수 변건우를 등록했다.
고명준은 약 2개월만의 1군 복귀다. 지난 4월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커티스 테일러가 던진 공에 왼 손목을 맞았고, 이후 척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손목뼈가 부러진 것이다.
이후 회복과 재활을 거친 고명준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체크한 후 이날 복귀했다. 부상 전까지 17경기에서 타율 3할6푼5리(63타수 23안타) 4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었기 때문에 공백이 더욱 아쉽다.
이숭용 감독은 이날 고명준을 7번타자 겸 3루수로 라인업에 넣었다. 고명준은 2024시즌부터 팀의 주전 1루수로 뛰고 있지만, 상무에서 전역한 전의산이 현재 1루수로 나가고 있는 상황인만큼 고명준을 3루수로 활용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고명준 역시 1루 본격 전향 전 원래 주 포지션이 3루였기 때문에 수비 자체에 대한 부담은 없는 상황이다. 단, 고명준의 복귀로 최정이 지명타자로 나서는 경기가 조금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숭용 감독은 "타순은 조금 아래에 뒀다.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7번으로 뛰면서 밸런스가 조금씩 돌아오면 중심 타순에 올릴 생각이다. 지금으로써는 명준이가 3루를 잡아주면 내야가 전체적으로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연속 만루피홈런을 맞은 투수 이로운은 내야수 최윤석과 함께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숭용 감독은 "정신적으로도 힘들어 한다. 일단 2군 내려가서 마음도 정신도 다잡고 다시 시작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