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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깨졌더라" 전반기 아웃 치명상, 1위 맹추격 상승세였는데 사령탑의 한숨[잠실 현장]

입력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경기. 10회말 1사 만루 KT 장성우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29/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경기. 10회말 1사 만루 KT 장성우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29/

[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금이 간 게 아니라 완전히 깨졌더라."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전날 손등 부상으로 교체됐던 포수 장성우의 부상 정도를 이야기했다. 장성우는 이날 병원 검진 결과 왼손 5번째 중수골에 금이 가 3주 재활 진단을 받았고,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반기는 이대로 접는다.

장성우는 전날 2회 선두타자로 나왔다가 상대 선발투수 최승용이 던진 공에 왼 손등을 맞았다. 몸쪽 슬라이더에 반등하면서 스윙하다가 공을 피하지 못했다. 장성우는 극심한 고통에도 일단 1루까지 나갔고, 주루 플레이까지 했으나 3회초 2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김민혁으로 교체됐다.

이 감독은 "3주 정도 걸린다고 해서 아마 올스타 휴식기 끝나고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며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KT가 올해 주전 포수로 한승택을 쓰면서 장성우는 지명타자로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는 일이 더 많았다. 올 시즌 52경기에서 타율 2할5리(161타수 33안타), 8홈런, 35타점, OPS 0.774를 기록했다.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 1회말 솔로홈런을 날린 KT 장성우.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7/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 1회말 솔로홈런을 날린 KT 장성우.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7/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 1회말 솔로홈런을 날린 KT 장성우.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7/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 1회말 솔로홈런을 날린 KT 장성우.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7/

KT는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1위 LG 트윈스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었다. 17일 경기 전까지 2경기차였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중심타자 안현민이 복귀하면서 더 강한 화력을 기대할 만했는데, 장성우가 이탈하면서 흐름이 끊기게 됐다.

KT는 이날 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민혁(좌익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맷 사우어다.

이 감독은 "(김)민혁이가 조금 잘해 줘야 한다. 민혁이가 잘해야 (안)현민이를 거르지 않고 어렵게 승부한다. 민혁이가 잘해야 힐리어드랑도 승부하고 그러면 우리는 조금 더 효과가 있다. 그래서 항상 우리가 (콘택트가 되는) 성우를 뒤에 놔뒀던 건데. 성우는 장타력도 있으니까"라고 아쉬움을 표현했했다.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T의 경기. 3회 1사 만루. 한화 문동주에게 만루 홈런을 날린 KT 장성우.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02/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T의 경기. 3회 1사 만루. 한화 문동주에게 만루 홈런을 날린 KT 장성우.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02/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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