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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좋은날 왜 울어?" 선제골 후 눈물 훔친 축신 "축구와는 무관...요며칠 개인적으로 힘든 일"[북중미월드컵]

사진=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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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좋은날 왜 울어?" 선제골 후 눈물 훔친 축신 "축구와는 무관...요며칠 개인적으로 힘든 일"[북중미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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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내 눈물, 축구와는 전혀 무관한 일."

'아르헨티나 축신' 리오넬 메시가 북중미월드컵 알제리전에서 해트트릭과 함께 월드컵 역대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직후 눈물을 흘린 데 대해 "축구와 무관하다"며 확실한 선을 그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북중미월드컵 J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전반 17분, 후반 15분, 후반 31분 잇달아 터진 '리빙 레전드' 메시의 환상적인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알제리를 3대0으로 완파했다. 2006년 첫 독일월드컵 이후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북중미월드컵까지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에 나선 메시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해트트릭. 통산 200번째 A매치에서 그는 3골을 몰아치며 월드컵 통산 16골로,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당당히 역대 월드컵 최다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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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좋은날 왜 울어?" 선제골 후 눈물 훔친 축신 "축구와는 무관...요며칠 개인적으로 힘든 일"[북중미월드컵]

메시의 천재성이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17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정교한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동료들의 열렬한 축하가 끝난 후 경기가 재개되기 직전 메시가 유니폼 셔츠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축구 역사상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에게 커리어에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순간 뜻밖의 눈물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자신이 잠시 감정에 복받쳤던 이유가 축구 때문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메시는 "솔직히 말해서 스포츠와는 전혀 무관하게 최근 며칠 동안 개인적으로 힘들고 복잡한 일들이 있었다"라고 털어놓은 후 자신을 버티게 해준 동료들과 아르헨티나 대표팀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대표팀 선수단 전체와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들은 언제나 그랬듯 늘 내 곁에 있어 주었다. 이 힘든 시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큰 힘을 주었고, 그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메시, 좋은날 왜 울어?" 선제골 후 눈물 훔친 축신 "축구와는 무관...요며칠 개인적으로 힘든 일"[북중미월드컵]
"메시, 좋은날 왜 울어?" 선제골 후 눈물 훔친 축신 "축구와는 무관...요며칠 개인적으로 힘든 일"[북중미월드컵]

이날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와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드가 각각 세네갈과 이라크를 상대로 눈부신 멀티골 활약을 펼쳤으나 곧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메시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축신의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메시는 기록의 중요성을 의식하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클로제나 호나우두 같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영광이지만,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오늘 음바페도 2골을 넣으며 추격하고 있다. 기록은 그저 통계일 뿐이다. 대단한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 자체는 영광이지만, 내게 큰 의미를 주진 않는다"면서 "내가 보기에 호나우두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현재 1위 자리에 있지 않다. 결국 모든 건 숫자에 불과하다"라며 담담한 태도를 견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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