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행운의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9대3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NC는 6회말 공격 도중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우천 중단이 선언됐고, 이후 최종 강우콜드 게임이 성립됐다. NC는 올 시즌 SSG와의 맞대결에서 3승1무2패로 리드를 잡았다.
SSG 선발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 공략에 완벽히 성공했다. NC는 1회말부터 휘몰아쳤다. 1번타자 김주원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고, 천재환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우성의 단타로 노아웃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박건우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와 서호철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1회부터 4-0으로 앞섰다.
3회말에는 서호철의 스리런 홈런과 김주원의 1타점 2루타로 8-0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5회초 3실점이 있었지만 5회말 맷 데이비슨의 솔로포로 다시 6점 차로 달아났다.
선발 투수 토다 나츠키도 호투를 펼쳤다. 5회초 수비 실책이 더해지며 실점이 나왔지만, 그 외에는 깔끔하게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최종 기록 6이닝 7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5월 14일 시즌 첫승 이후 두번째 승리를 챙겼다. NC는 강우콜드 게임으로 불펜을 한명도 쓰지 않고 이기는 행운까지 따랐다.
경기 후 NC 이호준 감독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경기 초반 서호철의 활약을 앞세워 다득점에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타선이 초반부터 득점을 만들어내며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온 점이 좋았다"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성공한 타자들을 칭찬했다.
이어 "특히 토다가 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줬다. 공격적인 승부로 야수들이 수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선발 투수가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잘 잡아준 것이 오늘 승리의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비가 내리면서 그라운드 여건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이 감독은 "비가 오는 날씨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플레이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공격에서는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냈고, 수비와 마운드에서는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수 양면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자신들의 플레이를 해줬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 역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