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부분의 자리가 팬들로 가득했으나, 여전히 빈자리가 있었다.
멕시코의 아스 멕시코판은 19일(한국시각) '멕시코에서 경기장 관중 조작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12일 체코전이 열린 장소와 동일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일부에 불과했던 체코와 한국의 팬들과 달리, 홈팀 멕시코를 응원하는 초록색 유니폼이 경기장을 빼곡히 채웠다. 4만9800명을 채울 수 있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 팬들의 물결로 가득했다.
다만 그럼에도 빈자리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일부 구역에서 빈 자리들이 발생했다. 아스 멕시코판은 'FIFA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의 개막전과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 의 경기에서 빈 관중석이 눈에 띄는 것을 달갑지 않게 여겼다'며 '멕시코 대표팀은 과달라하라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렀지만, 티켓은 몇 달 전부터 매진된 상태였다. 만원 관중이 예상됐지만, 유령 팬들이 다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달라하라 경기장 근처에서는 암표상들이 7만 페소에서 10만 페소 사이의 가격으로 티켓을 팔고 있었지만, 암표상들에게 접근한 팬들은 티켓이 진짜인지 보장받을 수 없었다. 경기장 하단 구역의 두 스탠드 에는 빈 좌석이 여러 줄 있었다. FIFA는 이 좌석들이 서서 경기를 관람한 팬들의 자리라고 주장했지만, 멕시코와 한국 경기 전반전 내내 아무도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암표상과 극심한 티켓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며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 매진을 예고했지만, 경기장 내 빈자리는 아쉬움일 수밖에 없었다. 일부 팬들은 이번 빈자리에 대해서도 "뭔가 이상하다"고 SNS에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FIFA는 지난 한국과 체코전에 대해서는 4만9800명을 수용 가능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 4만4985명이 방문했다고 발표하며, 빈자링에 대해 '일부 팬들이 경기 내내 지정된 좌석에 앉아 있지 않고 통로에 서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으니 이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