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서호철이 개인 한 경기 최다 5타점을 쓸어담았다.
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9대3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6회말 NC의 강우콜드 게임 승리로 끝이 났다.
선발 토다 나츠키가 6이닝 3실점(1자책) 호투를 펼친 가운데, 타선에서는 서호철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NC는 주전 2루수 박민우가 휴식을 위해 빠진 가운데, 김한별이 선발 2루수로 나서고 서호철이 3루를 맡았다.
7번타자로 이름을 올린 서호철은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터뜨렸다. 1회말 NC가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로 2-0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서호철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상대로 4-0 점수 차를 벌리는 안타였다.
이어진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또 찬스가 찾아왔다. 권희동의 2루타와 맷 데이비슨의 볼넷 출루로 만든 1사 1,2루. 서호철은 베니지아노를 다시 상대해 초구 스위퍼를 공략했고,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초반부터 NC 승리를 직감할 수 있는 큰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베니지아노를 쓰러트린 NC는 이후 추가점을 포함해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서호철의 스리런 홈런은 NC의 팀 통산 1900번째 홈런이었고, 개인 한 경기 최다 5타점을 기록했다. 3타점 경기는 6차례 있었지만 5타점 경기는 이날이 최초다.
경기 후 서호철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타석에 들어가기 전 감독님께서 상대 투수의 직구가 좋으니 늦지 말라고 조언해 주셨다. 그 부분에 유의하며 타격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공수 양면에서 고민이 깊었던 서호철은 이날 5타점 경기를 펼치면서 다시 자신감 회복에 나섰다. 서호철은 "매 경기 잘하고 싶은 마음은 늘 컸지만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야구가 잘 되지 않을 때, 스스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 애쓰는데, 나에게 그 힘이 가족이었던 것 같다. 가족들을 생각하며 다시 더욱 훈련에 임했다"면서 "이렇게 비가 오는 중에도 경기장을 찾아 큰 목소리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도 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팀 승리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