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우승 위해 외인 교체? '몬스터 시즌' 이듬해, 홈런 줄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25홈런-116타점' 페이스

입력

우승 위해 외인 교체? '몬스터 시즌' 이듬해, 홈런 줄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25홈런-116타점' 페이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 2025 시즌 리그 최고 해결사로 등극했던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30).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150타점(158타점)' 신기록을 세우며 괴물 외인의 등장을 알렸다.

하지만 이듬해인 올 시즌, 홈런 페이스가 살짝 주춤하면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우승을 위해서는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흘러 나왔다.

디아즈로서는 끊임 없는 '도전과 응전'의 시즌이다.

올시즌 상대 팀의 집요한 경계와 분석은 예상됐던 부분.

하이패스트볼 등 약점을 집중 공략당하면서, 디아즈 특유의 시원한 예측 배팅이 줄었고, 이는 자연스레 홈런 감소로 이어졌다.

우승 위해 외인 교체? '몬스터 시즌' 이듬해, 홈런 줄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25홈런-116타점' 페이스

하지만 사령탑인 박진만 감독의 신뢰는 여전히 두텁다.

박 감독은 "100타점 정도 꾸준히 올려주면서 20홈런 이상만 쳐줘도 괜찮다"며 외부의 우려 섞인 시선으로부터 디아즈를 적극적으로 감싸 안았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디아즈는 결정적인 순간 한방과 꾸준한 타점 생산을 재개하며 팀 공헌도를 높여가고 있다. 올시즌 끝내기 홈런도 있었고, 지난 14일 대구 SSG전에서는 데뷔 첫 역전 결승 그랜드슬램을 날리기도 했다.

우승 위해 외인 교체? '몬스터 시즌' 이듬해, 홈런 줄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25홈런-116타점' 페이스

디아즈는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며 포문을 열었고, 1-1로 맞선 3회초 2사 1, 3루 찬스에서는 천금 같은 역전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19일 현재 디아즈는 6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94, 12홈런, 55타점을 기록 중이다.

144경기 시즌 전체로 환산하면 산술적으로 올시즌 약 '25홈런-116타점'까지 가능하다. 지난해 수치에는 못 미치지만 박진만 감독의 기대치는 충분히 채울 수 있는 페이스다.

우승 위해 외인 교체? '몬스터 시즌' 이듬해, 홈런 줄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25홈런-116타점' 페이스

현재 디아즈는 리그 타점 부문 4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위로는 한화 강백호, LG 오스틴 딘, KIA 김도영이 있다. KBO리그 외인 타자 전체를 통틀어 디아즈보다 많은 타점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MVP 페이스 오스틴 뿐이다.

지난해 50홈런의 강렬한 기억 탓에 현재의 성적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디아즈는 자신의 가치를 타점 생산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경기 별 기복을 최대한 줄이면서, 꾸준한 타점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디아즈 교체' 여론은 사그라질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