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반등의 씨앗 뿌려줄까.
결국 믿을 건 류현진 뿐인 걸까.
한화 이글스는 23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한화에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지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에 충격의 스윕패를 당한 후유증으로, 지난 주중 NC 다이노스 원정 3연전까지 모두 졌다. 다행히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연패를 끊었지만 3연전 1승1무1패로 힘은 많이 빼고 소득은 크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중위권 경쟁을 하는 두산이 지난 주말 LG 트윈스에 스윕패를 당하는 등 무너졌다는 것. 맞대결을 앞두고 5위 두산과 6위 한화의 승차는 없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5위 탈환은 물론,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그래서 시작이 매우 중요하다. 3연전 첫 번째 경기는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 시리즈, 한 주의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
한화의 희망적인 건 선발이 류현진이라는 점. 올시즌 8승2패 평균자책점 2.74로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너무나 잘해주던 왕옌청이 조금은 힘이 빠진 모습이고, 외국인 투수들도 기복이 있다. 그런 가운데 류현진이 한화의 유일한 희망과도 다름없는 요즘이다.
류현진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5월30일 SSG 랜더스전은 승리투수였지만 5이닝 투구였다. 이후 3경기는 모두 6이닝을 채웠다. 그리고 최다 자책점은 1점 뿐이었다. 그 3경기 2승을 따냈는데,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노디시전 NC전이 17일 경기였다. 류현진 경기에서 연패가 끊어지지 않으니, 연패가 더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류현진은 올시즌 두산을 한 번 만나 6⅔이닝 2실점 승리를 따낸 좋은 기억이 있다. 류현진이 6이닝 0~3실점 이내 투구를 해줄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면, 결국 타자들이 어느정도 점수를 뽑아야 한다. 두산의 선발은 새 아시아 쿼터 타카다. KBO리그 데뷔 후 2경기 연속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한화 타선이 낯선 선수에 대한 어색함을 얼마나 빨리 지워내느냐가 승부의 포인트가 될 듯 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