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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역사!' 158㎞ 국대 에이스, KIA 완벽 제압했는데…'마무리 흔들' 3대2 진땀승[잠실 리뷰]

입력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두산 곽빈.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두산 곽빈.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질주하며 KIA 타이거즈의 5연승 도전을 막았다.

두산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3대2로 이겼다. 5위 두산은 시즌 성적 37승2무37패를 기록 5할 승률을 회복했다. 4위 KIA는 시즌 성적 41승1무34패를 기록, 두산과 3.5경기차로 좁혀졌다.

KIA는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해럴드 카스트로(1루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박민(유격수)-박정우(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황동하.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류승민(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오명진(1루수)-안재석(3루수)-윤준호(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곽빈.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에이스 곽빈의 호투가 빛났다. 최근 KIA 중심 타선 김도영-나성범-카스트로가 동시에 불이 붙어 아주 매서웠는데, 곽빈이 최고 158㎞ 강속구를 앞세워 완벽히 제압했다.

곽빈은 6이닝 95구 4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12에서 2.89까지 낮췄다.

아울러 곽빈은 이날 삼진 5개를 더해 5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KBO 역대 23번째, 베어스 역대 최초다.

곽빈은 올 시즌 처음 100탈삼진 고지를 밟은 투수가 됐다. 베어스 역대 6번째 100탈삼진 선점이고, 국내 투수로는 3번째다. 1995년 김상진(OB), 2002년 게리 레스, 2004년 박명환, 2016년 마이클 보우덴, 2021년 아리엘 미란다 이후 5년 만에 곽빈이 베어스 에이스의 명맥을 이었다.

타선에서는 미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결승타를 친 김민석을 포함해 안재석, 박준순이 타점을 생산하며 난적 KIA를 무너뜨리는 데 앞장섰다.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KIA 황동하.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KIA 황동하.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 1회말 2사 1, 2루.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두산 김민석.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 1회말 2사 1, 2루.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두산 김민석.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두산은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류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2루를 훔치며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2사 2루에서 양의지는 몸 맞는 공으로 출루. 2사 1, 2루에서 김민석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1점차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곽빈은 큰 흔들림이 없었다. 3회초 1사 후 박정우와 박재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에 놓였는데, 김호령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흐름을 끊었다. 김도영은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추격을 막았다.

5회초도 마찬가지. 한준수가 볼넷을 얻어 이날 처음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KIA는 박민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지만, 투수 뜬공이 되면서 1사 1루. 박정우가 좌전 안타를 치고, 다음 박재현 타석 때 곽빈의 폭투가 나와 1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박재현이 투수 땅볼로 출루할 때 런다운에 걸린 3루주자 한준수를 먼저 아웃시켰고, 2사 2, 3루에서 김호령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5회말 박준순이 값진 추가점을 뽑았다. 2사 후 류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또 2루를 훔치며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준순은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6회말에는 안재석이 나섰다. 선두타자 김민석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고, 박지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안재석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3-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정우(1이닝)-김택연(1이닝)-이영하(1이닝 2실점)가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9회초 마무리투수 이영하가 1사 후 카스트로와 김선빈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한준수를 3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해 2사 1, 2루. 대타 김태군에게 던진 초구 시속 150㎞ 직구가 김태군의 어깨를 강타해 2사 만루가 됐고, 박정우에게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3-2로 쫓겼으나 더는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한편 KIA 황동하는 5이닝 96구 4안타 2볼넷 1사구 2삼진 2실점으로 나름 잘 버텼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6승)째를 떠안았다.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 5회말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두산 박준순.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 5회말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두산 박준순.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 6회 투구를 마치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두산 곽빈.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 6회 투구를 마치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두산 곽빈.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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