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분명 LG보다 기록은 좋다, 유일 3할 팀 미스테리? "모두가 알고 있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NC의 경기.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NC의 경기.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가 왜 이 순위인지 모두가 알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6월 유일한 팀 타율 3할을 기록하고 있다. 3할4리로 2위 LG 트윈스(0.287)와 두산베어스(0.287)에 앞서있다.

NC의 6월 순위는 4위. LG 트윈스(15승9패) KIA 타이거즈(14승10패) 두산 베어스(13승1무10패)가 앞에 있다. KIA와 두산은 6월 3점대 팀 평균자책점으로 NC(4.10)보다 낮다. 투수력이 안정을 찾으면서 승리를 쌓았다는 뜻이다.

다만, 6월 승률 1위를 달린 LG는 팀 타율과 팀 평균자책점(4.77)이 모두 NC에 떨어진다. 지표만 보면 NC는 LG보다 잘 치고, 잘 던졌지만 승리는 잡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호준 NC 감독은 최근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떤 상황에 치는 지가 중요하다. 점수 차가 크고 아무 필요 없을 때 안타 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전체적인 기록만 보면 우리는 4~5위에는 있어야 하고 반대로 LG는 중위권에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순위가 갈리는 건 어떤 상황에서 안타를 쳤는지 등을 봐야한다. 우리가 초반에는 그 부분이 맞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타격도 괜찮았지만, 접전일 때 안타 하나가 나와서 역전을 해 이기고, 투수가 위기 상황을 잘 막는 게 아쉬웠다"고 짚었다.

이 감독은 "질 경기는 정말 시원하게 확 지는 것도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1~2점 차 접전이 많았다"라며 "우리가 왜 지금 이 순위에 있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승부처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오면서 한 끗 차가 부족했다는 이야기였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NC의 경기. NC 이호준 감독이 선발 구창모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NC의 경기. NC 이호준 감독이 선발 구창모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0/

이 감독은 "그래도 6월 들어서 그런 부분이 좋아지고 있다. 20점을 줘도 21점을 내서 이기면 되는 것"이라며 "선수들과 최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하는 말이 있다. '이기면 됐다'라는 말"이라고 했다.

접전의 상황에서 이기고 있지만, 분명 고민도 있다. 이 감독은 "이렇게 팽팽하게 경기를 하면 힘들다. 계속 총력전을 하면 투·타가 힘들다. 지는 경기는 완전하게 기울어서 져서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6월 한 달은 알차게 보냈다. 6월 13승10패로 5할 승률을 넘겼다. 29일까지 팀 순위는 7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승패마진이 -4로 언제든 5할 승률에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3시즌 연속 동행한 맷 데이비슨과 결별하며 7월 분위기 전환도 노리기 시작했다.

이 감독도 6월을 잘 끌어온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이 감독은 "지금은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가고 있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제몫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