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김현숙이 아들의 재혼 권유로 고민에 빠졌다.
29일 유튜브 채널 '김현숙의 묵고살자'에서는 '1급수 야생 폭포계곡! K-보양식 특급 오리탕! 한옥 카페에서 땡땡이 치며 뽕 뽑고 온 여름 휴가 4코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 계곡을 간 김현숙. 2년간의 유학 생활을 끝낸 아들과 같이 살게 된 김현숙은 "자녀와 같이 있으면 좋은데, 너무 행복한데 너무 피곤하다. 자기도 피곤하다고 재혼하라더라. 숨은 속뜻은 자기랑 잘 놀아주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라 밝혔다.
제작진은 "재혼생각은 있는 거냐"고 물었고 김현숙은 "명 짧고 돈 많은 사람이라면 결혼할 수 (있다)"라고 농담했다. 김현숙은 "나도 내일 모레 50살이다. 근데 혼자다. 그 사이에 한번도 연애 안 했다. 사람들이 '왜 그동안 연애도 한 번 안 했냐' 하더라. 아들도 유학간 동안 없지 않았냐. 그때는 아예 싫더라"라며 "지금도 딱히 생각이 있다기 보다는 나이를 더 먹으면 내가 40대 초반부터 혼자 있었는데 여자는 그때가 한창 때다. 내가 여자로서는 여기서 그냥 아무도 안 만나고 끝나는 건가? 싶다. 눈 깜짝하면 60, 70살이다. 나의 40대가 이렇게 가나? 하는 거다. 남자라기보다는 좋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또 김현숙은 재혼을 고민한 계기에 대해 "얼마 전에 하민이 얘기 듣고 마음이 울컥했다. 우리는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 같은 데 가면 너무 격하게 못 놀지 않냐. 근데 얘는 좋아한다. 거기서 튜브로 같이 타면 재미있는데 혼자 타면. 샤워해도 혼자 가서 샤워하고 나온다"며 "며칠 후에 그런 얘기하니까 나보다도 확실히 애가 클수록 특히 아들이니까 남자의 부재, 아빠의 부재가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김현숙은 "내가 내 자식만큼 실제 부모보다 얘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 난 그건 거의 없다 생각하니까 재혼은 생각도 안 했는데 오히려 하민이 입에서 좋은 남자 있으면 재혼하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근데 보니까 여러 가지 이유 중에 그런 이유들이 컸던 거 같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집안일 많이 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농담했고 김현숙은 "그런 거 같다. 일을 시키지 말아야 하나"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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