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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충격 결단' 세이브왕 출신 방출…9위팀 선수단 대정비 돌입

SSG 랜더스 하재훈. 스포츠조선DB
SSG 랜더스 하재훈.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대대적 선수단 정비에 나섰다. '세이브왕' 출신 하재훈은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SG 구단은 30일 "선수단 정비를 위해 소속 선수 방출 및 육성 자원 영입에 나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방출 대상자는 외야수 하재훈과 외야수 이정범, 투수 박상후와 최수호 등 총 4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하재훈이다. 1990년생인 그는 마산 용마고 졸업 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품고 미국으로 떠났다.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친 그는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와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지나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당시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가 하재훈을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지명하며 KBO리그에서 야구 인생 2막을 열었다.SK 입단 직후인 2019시즌 투수로 활약했다. 당시 구단의 설득으로 인해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을 펼쳤고, 61경기에서 5승3패 3홀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으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면서 '세이브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세이브왕 당시 하재훈. 스포츠조선DB
세이브왕 당시 하재훈. 스포츠조선DB
이정범. 스포츠조선DB
이정범. 스포츠조선DB

그러나 그 이후 부상에 발목 잡혔다. 2020시즌부터 부상과 함께 부진이 겹치면서 다시 타자로 전향했다. 20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타자로 나선 하재훈은 2023시즌에는 77경기에서 3할 타율(0.303)을 기록했고, 2024시즌에는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10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팀내에서 입지와 출전 기회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크고 작은 부상도 겹쳤고, 부진과 불운도 있었다. 결국 지난해 1군 18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22경기 타율 1할7푼1리에 2홈런 13타점이다.

내야 거포 유망주였던 이정범 역시 팀을 떠나게 됐다. 인천고 출신인 1998년생 이정범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6순위로 지명받아 입단했다.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1군 통산 50경기에서 2할2푼6리(115타수 26안타) 3홈런 14타점을 기록한 후 SSG를 떠나게 된다.

전력 보강도 있다. SSG 구단은 "포지션별 뎁스 강화를 위해투수 길지석(25, 화성 코리요), 내야수 김예준(22, 화성 코리요), 내야수 임태윤(24, 전 연천 미라클) 등 3명을 육성 선수로 영입하기로 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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