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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곳 보이면 뛴다" '통산 안타+타점 1위' 통산 득점도 3위네…1400득점 달성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삼성 최형우가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25/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삼성 최형우가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25/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최고참 베테랑' 최형우(43)가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달했다.

리그 통산 3번째 14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최형우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초 첫 타석부터 선취 타점과 함께 홈까지 밟으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삼성은 1회초 2사 후부터 몰라치기 시작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과감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 선 해결사 최형우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NC 선발 테일러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선취점을 안겼다. 선제점을 뽑아내며 출루한 최형우는 곧바로 이어진 르윈 디아즈의 우중간 2루타 때 3루를 밟은 뒤 계속된 2사 2, 3루 기회에서 류지혁이 좌전 2타점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KBO 역대 3번째에 산 1400득점 기록이 세워지는 순간.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9회 대타로 나와 2루타 날린 삼성 최형우.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23/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9회 대타로 나와 2루타 날린 삼성 최형우.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23/

KBO 리그 최고참인 최형우에게 기록은 곧 역사가 된다. 이미 리그 통산 최다 타점, 최다 안타와 루타 등 각종 타격 부문에서 통산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빠르지 않은 발로도 최선의 주루로 1400득점 대기록까지 달성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보통 거포 스타일의 타자들은 느린 발로 인해 득점 부문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형우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빈 곳이 보이면 뛴다"는 뛰어난 야구 센스, 매 시즌 100경기 이상을 꾸준히 출전하며 해결과 동시에 찬스를 만드는 꾸준함을 바탕으로 대업을 이뤄냈다.

지난주 1,2위 LG, KT와의 '죽음의 6연전'에서 팀의 반등을 이끌며 4연승을 이끌었던 최형우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첫 경기 첫 타석부터 타점과 대기록을 동시에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1회초 3득점 하며 기세 좋게 출발했지만 1회말 선발 오러클린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4실점으로 바로 역전을 당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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