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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1승11패 → 1위팀 상대로 압승! 꼴찌팀 반전드라마…'안우진 11K 완벽투' LG 잡고 6월 마무리 [고척리뷰]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6회 마운드를 내려오는 키움 선발 안우진.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30/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6회 마운드를 내려오는 키움 선발 안우진.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30/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6회 1타점 2루타 날린 키움 박찬혁.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30/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6회 1타점 2루타 날린 키움 박찬혁.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30/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3회 키움 안치홍이 LG 톨허스트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안치홍.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30/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3회 키움 안치홍이 LG 톨허스트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안치홍.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30/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전성기 존재감을 되찾은 에이스의 압도적인 구위가 모두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꼴찌팀'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LG 트윈스를 압도한 하루였다.

키움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중시리즈 1차전에서 6대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안우진이 최고 156㎞ 직구를 앞세워 LG 타선을 꽁꽁 얼렸고,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4득점을 총출동한 필승조가 지켜냈다. 주전 포수 김건희는 하루 4안타를 때리며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키움은 최근 2주간 10연패 포함 1승11패로 극한의 6월을 보낸 팀이다. 하지만 적어도 그 악몽의 마지막날, 선두 LG를 잡아내며 희망찬 7월을 기약하게 됐다. 27승째(1무51패)를 올리며 9위 SSG 랜더스에 다시 한걸음 다가섰다.

LG는 뜻하지 않게 2연패를 당했다. 에이스 톨허스트가 3회까지 홈런 2개 포함 4실점하며 흔들렸고, 경기 중반 거듭된 찬스에서 추격에 실패했다. 야심차게 꺼낸 대타 문보경 카드는 이닝 종료 병살타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 추재현(중견수) 안치홍(1루) 히우라(좌익수) 김건희(포수) 김웅빈(지명타자) 박찬혁(우익수) 권혁빈(유격수) 여동욱(3루)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선발은 에이스 안우진.

LG는 송찬의(지명타자) 박해민(중견수) 오스틴(1루) 문정빈(3루) 오지환(유격수) 홍창기(우익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신민재(2루)로 맞섰다. 투수는 톨허스트.

경기전 만난 설종진 키움 감독은 NC 다이노스를 떠난 데이비슨에 대해 "국내에서 훈련 중이다. 오는 7월 4일 합류와 함께 곧바로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와일스를 좀더 지켜볼 예정이었지만, 데이비슨의 방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발빠르게 움직였다는 설명. 키움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외국인 타자 2명 실험에 돌입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4번타자 문보경의 발목 부상 소식을 알리는 한편, 손주영의 마무리 지속 가능성에 대해 "본인이 아무리 하고 싶어해도 올해까지만 시킨다. 내년에는 선발로 돌아간다"고 선을 그었다.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3회 키움 안치홍이 LG 톨허스트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톨허스트.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30/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3회 키움 안치홍이 LG 톨허스트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톨허스트.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30/

에이스 안우진의 등판이 모두를 분기시킨 걸까. 아니면 합류가 예정된 데이비슨의 존재감이 타자들의 위기감을 자극한 걸까.

이날 키움은 초반부터 LG 에이스 톨허스트를 두들기며 리드를 잡았다. 1회말부터 서건창-추재현의 연속 안타에 이은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톨허스트는 1루주자 추세현을 날카로운 견제로 잡아냈지만, 히우라에게 2루타, 김건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박찬혁, 3회말에는 역시 선두타자 안치홍이 잇따라 홈런포를 가동했다. 톨허스트는 안정을 되찾고 4~6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이미 흐름을 놓친 뒤였다.

반면 LG 타선은 키움 에이스 안우진에게 5⅔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내주며 꽁꽁 묶였다. 5회까지 이렇다할 득점 찬스 한번 잡지 못했다.

6회초 2사 후 오스틴의 사구, 문정빈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여기서 키움의 투수교체가 주효했다. 바뀐 투수 조영건이 오지환을 3구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키움은 곧바로 6회말 박찬혁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달아나며 톨허스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키움 안우진.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30/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키움 안우진.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30/

키움은 7회초 등판한 전준표가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자 곧바로 유토를 투입, 실점없이 LG 공격을 끊어냈다. 문성주를 중견수 뜬공, 대타 문보경을 4-6-3 병살타로 잡아냈다. 8회 2사 2루의 위기에선 유토 대신 박정훈을 투입, 문정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또한번 실점을 모면했다.

9회초가 최대 위기였다. LG 선두타자 이영빈의 안타, 홍창기의 몸에맞는볼로 무사 1,2루. 하지만 박동원 문성주 구본혁을 차례로 범타처리하며 6대0, 팀 완봉승을 완성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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