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천만다행' SSG 놀란 가슴 쓸어내렸다…"팔꿈치 안 맞은 게 다행이다"[광주 현장]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 SSG 조병현이 숨을 고르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5/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 SSG 조병현이 숨을 고르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5/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팔꿈치 안 맞은 게 다행이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무리투수 조병현이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타구에 오른쪽 삼두근을 맞아 바로 교체됐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선수 본인도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일단 하루만 휴식을 주고 다시 몸 상태를 체크한다.

이 감독은 2일 광주 KIA전에 앞서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오늘(2일) 하루 쉰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하루 더 쉬는 게 나을 것 같다. 내일 또 확인해 보고 결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조병현은 전날 9회말 등판해 빼어난 구위를 자랑했다. 9회초 SSG 타선이 KIA 마무리투수 성영탁을 흔들어 3-1에서 3-3까지 따라붙은 상태였다. 조병현은 9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틀어막았고, 10회초 최지훈의 1타점 적시 3루타에 힘입어 4-3으로 뒤집으면서 5연패 탈출의 희망이 보였다.

이 감독은 10회말에도 조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9회에 많은 공을 던지지 않기도 했고, 2이닝을 맡겨도 될 정도로 공이 좋아 보였기 때문. 긴 연패에 빠진 SSG로선 조병현을 적극 활용해야 했다.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 롯데의 경기. 인터뷰하는 SSG 이숭용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7/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 롯데의 경기. 인터뷰하는 SSG 이숭용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7/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역투하는 SSG 문승원.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4.21/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역투하는 SSG 문승원.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4.21/

그런데 선두타자 김호령의 타구가 조병현의 오른쪽 삼두근 쪽을 강타했다. 조병현은 통증이 없다는 사인을 보내며 연습 투구를 하려고 했는데, 벤치에서 막았다. 바로 문승원이 공을 이어 받았다.

이 감독은 "팔꿈치 안 맞은 게 다행이다. 와중에 괜찮다길래 얼른 바꾸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연패고 본인이 던지고 싶은 욕심도 있었을 것이다. 책임감이 있는 친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 팀에 필요한 모습들"이라고 이야기했다.

조병현이 어쩔 수 없이 내려간 뒤에 등판한 문승원과 김민이 한 차례씩 아쉬운 수비를 보여줬다. 문승원은 10회말 무사 1루 박재혁 타석 때 1루 견제 송구 실책을 저질러 4-4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민은 6-4에서 6-5로 쫓긴 연장 11회말 무사 1, 2루에서 김호령의 번트 타구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 수비 실책 2개로 SSG의 연패 탈출이 무산됐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끝나고 가을 마무리캠프부터 강조한 게 기본기다. 신경을 많이 썼고, 캐치볼만 30번씩 시킬 정도였다. 어쨌든 베테랑들이 (문)승원이도 어이없는 견제를 했고, 김민은 번트 수비가 아쉬웠다. 그런 장면이 나오면 안 된다. 투수들에게 수비 관련 메시지를 주고 있는데도 여러 차례 실수가 보여서 고민 중이다. 방법을 바꿔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기본기가 돼야 그 안에 디테일이 있다고 그렇게 강조하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역투하는 SSG 김민.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4.21/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역투하는 SSG 김민.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4.21/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