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2구 KKK 완벽투 '나비효과'?…사령탑은 왜 볼넷 하나를 아쉬워했을까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KT 스기모토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KT 스기모토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볼넷 정도 하나 나오기도 바랐는데…."

KT 위즈는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KT에게는 행운이 따른 원정길이었다. 지난달 30일 0-7로 지고 있던 4회초 비가 내리면서 노게임 선언이 내려졌다. 3연패에 빠져있던 KT로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된 순간이었다.

나빴던 흐름을 끊어낸 KT는 1일 7대4로 승리하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과정이 마냥 좋았던 건 아니다.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다. 2회말 강백호에게 홈런을 맞은 뒤 5회초 3점을 내면서 리드를 잡았던 KT였다. 그러나 8회말 2점을 허용하면서 동점이 됐고, 9회 4점을 몰아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9회말 마무리투수 박영현이 '친형' 박정현에게 솔로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승패는 영향이 없었다. 이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정말 잘해준 경기"라고 말했다.

8회말 동점을 내줬던 부분도 짚었다. 이 감독은 "스기모토가 깔끔하게 막아주긴 했는데 내심 볼넷 하나 정도를 주고 심우준까지 상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운을 뗐다.

소형준이 6이닝을 막은 가운데 KT는 7회초 우투수 스기모토를 마운드에 올렸다. 한화 타선은 허인서-김태연-이도윤-심우준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 모두 이도윤을 제외하면 모두 우타자다.

심우준 이후에는 최인호(좌)-요나단 페라자(양)-문현빈(좌)-강백호(좌)로 이어졌다. 심우준에서 이닝이 끝난다면 8회말 좌투수 전용주로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스기모토는 공 12개로 삼진 세 개를 잡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T 전용주가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7/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T 전용주가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7/

KT는 8회말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심우준을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안타가 나왔다.

무사 1루에서 전용주를 올렸지만, 최인호에게 볼넷이 나왔다. 페라자를 삼진 처리했지만 문현빈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강백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결국 마무리투수 박영현을 조기에 올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감독은 "(우)규민이가 막길 바랐다. 아무래도 주자 있는 상황에서 올라가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T는 2일 김민혁(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중견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오윤석(1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