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번에는 하늘이 도와줄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KT 위즈와 맞대결을 펼쳤다.
한화는 6월의 마지막 날을 아쉬움 속에서 마쳤다. 2회말 5득점을 낸 뒤 3회말 강백호의 투런 홈런으로 7-0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초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우천 노게임 선언이 됐다. 우천 노게임 선언 직후 비가 그치면서 한화의 허탈함은 더욱 컸다.
1일 한화는 4대7로 패배하면서 3연승 행진을 멈췄다. 6월30일의 노게임이 두고 두고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2일 한화 타선은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친 가운데 2회말 그야말로 '미친' 타격감을 뽐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노시환은 이 홈런으로 시즌 4호 전구단 상대 홈런 달성과 함께 개인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다.
허인서의 2루타로 다시 주자를 쌓아가기 시작한 한화는 김태연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도윤의 삼진으로 첫 아웃이 올라갔지만, 심우준의 안타 이후 최인호, 요나단 페라자, 문현빈의 연속 2루타로 7-0까지 점수를 벌렸다.
다시 타석에선 강백호는 바뀐 투수 주권을 공략해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백호는 시즌 21호 홈런과 함께 시즌 81타점으로 오스틴 딘(LG)을 제치고 타점 단독 1위를 달리게 됐다.
노시환의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허인서가 아웃으로 돌아섰다. 김태연이 안타를 치며 찬스를 잇는 듯 했지만, 이도윤의 아웃으로 길었던 2회가 끝났다. 점수는 9-0.
이제 한화로서는 왕옌청의 호투와 함께 빠르게 이닝을 지워갈 일만 남았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