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김지선이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했던 특단의 조치를 밝혔다.
1일 유튜브 채널 '김지선 김효진의 그래쪄'에서는 '남은 인생이라도 따로 살고 싶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사연자는 두 사람에게 황혼이혼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30년간 결혼 생활을 했다는 60대 사연자는 은퇴 후 사사건건 잔소리하고 간섭하는 남편의 모습에 지쳤다며 "남은 인생은 나를 위해 살고 싶다. 이제 와서 황혼이혼을 생각하는 제가 이기적이냐"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김지선은 "우리 아버지와 엄마의 모습이 살짝 보였다. 저희 아빠가 은퇴를 하신 다음에 엄마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밖에 있다 들어가면서 '여보 쌀 좀 씻어줘'라고 한 거다. 우리 아버지는 푹 불려 퍼진 밥을 좋아한다. 우리 아빠가 좋아하는 밥이 그런 스타일이니까 쌀을 좀 미리 씻어달라 했다. 불려야 하니까. 근데 우리 아버지가 '나 은퇴했다고 무시하는 거야? 어떻게 나한테 쌀을 씻어달라고 하냐' 하면서 난리가 난 거다. 그래서 엄마가 너무 황당해서 '이게 너희 아버지가 나한테 화낼 일이냐' 했다"며 "그래서 아버지를 일을 시켜야겠다 해서 광명시에 라이브 카페를 하나 차렸다. 아버지 나오시라고. 아버지가 나와서 밖에 계셔야지만 우리 엄마가 살겠더라"라고 밝혔다.
김효진은 "아버지들이 사회에서 나름 어느 정도 위치까지 가셨다가 퇴직을 하시면 '더 이상 가치 없는 사람이 됐나' 하는 자격지심 때문"이라 추측했고 김지선은 "자격지심 표현을 누구한테 하냐. 아내한테 하는 거다. 이게 말이나 되냐"고 답답해했다.
그런가하면 김지선은 "우리 엄마가 동창들끼리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 해외여행을 가려고 공항에 나왔는데 친구 한 명이 남편을 데리고 왔다더라.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뭐야?' 하니까 '밥 줄 사람이 없어서'라고 하더라. 근데 거기를 쫓아오는 남편도 더 웃기다. 그래서 4박 5일이 개판이 됐다"며 "친구들 몰래 그걸 (생각)했다는 그 친구도 대단한 거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에 김효진은 "남편을 길을 잘 들여야 한다. 혼자서도 잘 놀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고 김지선도 "일본에서는 정년퇴직 전에 남자들한테 요리를 가르치고 살림을 가르치는 구청에 무슨 코스가 있다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개그우먼 김지선은 지난달 22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 출연해 전성기 시절 수입을 밝힌 바 있다. 김지선은 넷째 출산 후 혹독한 다이어트에 성공해 홈쇼핑 업계에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았다며 "하루에 홈쇼핑을 많게는 6번씩 했다. TV프로그램, 라디오 고정 프로그램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성미가 "한 달에 2억 정도는 벌었겠다"고 말하자 김지선은 "맞다. 돈 쓸 시간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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