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이틀 전 노게임의 아쉬움을 지우고 제대로 화력을 터트렸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14대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38승2무38패로 5할 승률에 다시 복귀했다. KT는 44승1무33패가 됐다.
불운을 털어냈다. 지난달 30일 7-0 리드가 우천 노게임으로 날아갔다. 1일 4대7로 패배하면서 3연승 행진이 끊겼다. 분위기가 처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초반부터 타선이 제대로 터지면서 흐름을 가지고 왔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KT는 김민혁(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중견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오윤석(1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회말 한화의 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안타를 쳤고,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노시환은 시즌 4호 전구단 상대 홈런 달성과 함께 개인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다.
허인서의 2루타와 김태연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한화는 이도윤의 삼진으로 첫 아웃이 올라갔다. 그러나 심우준의 안타 이후 최인호, 요나단 페라자, 문현빈의 연속 2루타로 7-0까지 달아났다.
2회말 타석에 다시 한 번 선 강백호는 바뀐 투수 주권을 공략해 홈런을 터트렸다. 강백호는 시즌 21호 홈런을 달성했다.
3회초 KT도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현수의 진루타가 나왔다. 안현민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힐리어드의 적시타로 첫 점수를 냈다.
4회초 KT는 1사 후 오윤석의 안타와 한승택의 볼넷, 장준원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김민혁이 2루수 방면 땅볼을 쳤고,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한화는 4회말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백호와 노시환의 연속 안타에 이어 허인서의 적시타가 나왔다. 김태연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가 됐고 이도윤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상대 실책으로 2,3루가 된 가운데 심우준의 희생플라이로 10점 차를 만들었다.
5회말 노시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한 한화는 6회초 1,3루에서 김민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줬지만, 6회말 최인호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1점 간격을 유지했다.
타선이 화끈하게 터진 가운데 마운드도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선발 왕옌청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3패) 째를 거뒀다. 뒤이어 강재민(1이닝 1실점)-장유호(2이닝 무실점)-박준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KT는 오원석이 1⅓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주권(0이닝 1실점)-한차현(1⅔이닝 3실점 2자책)-배제성(5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