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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다 참았다" 트루디, ♥이대은에 폭발 "우울증, 매우 심각한 상태"

"4년간 다 참았다" 트루디, ♥이대은에 폭발 "우울증, 매우 심각한 상태"

[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트루디가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던 중 우울증 진단을 받고 눈물을 쏟았다.

2일 유튜브 채널 '금똥이네'에는 '트루디, 상담 중 오열... 우울증 진단에 충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제작진은 최근 출산과 육아를 겪으며 갈등이 잦아진 트루디와 남편 이대은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마련했다.

먼저 전문가는 "연애 하실 때는 안 싸우셨다고"라고 질문했고, 이에 트루디는 "맞다. 제가 4년간 다 참았기 때문이다. 모든걸 '내 탓이요~'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나를 바꾸면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울며 털어놨다.

이어 트루디는 "평소에는 그렇게 많이 안 싸운다. 그런데 같이 유튜브 촬영을 하니까"라고 말했고, 이대은은 "아내는 본인이 항상 참다가 터진다고 한다. 참을게 아닌데 혼자 참았다가 터뜨리면 제가 뭘 어떻게 아냐. 아내가 화를 내고 짜증을 낸다"고 답답해했다. 이에 트루디는 "말투를 예쁘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남편은 자기가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한다"고 반박했다.

전문의는 이를 듣고 "사실 지금 아기가 있는 초보 부모들은 90%가 동일하게 겪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너무너무 교과서를 보는 것 같다"며 "되게 흔한 장면이다. 이 기질을 봤을 때 일단 두 분 다 너무 괜찮은 사람들"이라고 진단했다.

이후 두 사람은 TCI(기질 및 성격 검사)를 진행하며 서로의 성향을 살펴봤다.

"4년간 다 참았다" 트루디, ♥이대은에 폭발 "우울증, 매우 심각한 상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의는 트루디가 타인의 감정과 반응에 매우 민감한 성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트루디는 "저는 오빠가 남의 눈치를 안 보고 사는 걸 사회성이 부족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부족한 건 저였다는 걸 알았다"며 "저는 남의 눈치를 보는 이유가 그 사람이 힘들까 봐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담 과정에서 전문의는 최근 심리 상태를 자세히 확인했다. 트루디는 출산 후 체중이 늘면서 무기력함과 우울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원래는 사람들을 만나고 공감하면서 행복을 얻는 사람인데 집에만 있으면서 먹는 걸로 풀다 보니 우울했고, 운동도 하기 싫어져 무기력했다"며 "요즘 들어 기운도 많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전문의는 우울감, 의욕 저하, 무기력, 수면과 식욕 변화, 집중력 저하 등 주요 증상을 하나씩 확인했고, 트루디는 9가지 항목 중 7가지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전문의는 "현재 명백한 질병 상태"라며 "다섯 가지 이상이면 우울증을 의심하는데, 일곱 가지에 해당한다면 호르몬 결핍이 매우 오래된 상태로 보인다. 매우 심각한 결핍이 매우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예상치 못한 진단에 트루디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많이 해결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우울증이 온 거잖아요"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전문의는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나 트라우마 때문에 우울증이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우울증과 불안증은 뇌 호르몬의 결핍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루디의 진단을 들은 이대은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문의는 "아내가 아픈 것을 알면 반드시 책임질 사람"이라며 "지금은 논리적으로 따지기보다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트루디와 이대은은 2021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11월 득남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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