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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연속 홈런 쳤는데 "빨리 끊기길 바랐다"고?…시즌 4호 기록 달성에는 '활짝'

노시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노시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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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홈런타자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좋네요."

노시환은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왔다.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에서 선두타자 강백호가 안타를 쳤다.

노시환은 KT 선발투수 오원석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 노시환은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은 노시환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시즌 4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 달성. 아울러 KBO리그 역대 126번째 500득점도 달성했다. 노시환의 홈런을 시작으로 한화 타선은 화끈하게 터졌고, 14대3으로 승리했다. 노시환의 홈런은 결승타로 남았다.

노시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노시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경기를 마친 뒤 노시환은 "(전구단 상대 홈런인 걸) 몰랐다. 끝나고 말씀 해주셔서 알았다"라며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보려는 게 주효했다. 홈런타자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이런 기록은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노시환은 이번 시리즈전까지 KT전 시즌 타율이 7푼4리에 머물렀다. KT전 부진을 끊어낸 활약. 노시환은 "특별히 의식한 건 없다. 원래는 강했던 거 같은데 올 시즌 들어 유독 그런 거 같다. 평균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28일 SSG 랜더스전과 1일 KT 위즈전에서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3경기 만에 다시 홈런에 시동을 걸었다.

노시환은 "5경기 연속 치고 있을 때는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계속 의식되다보니 빨리 끊기고 다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끊기고 다시 하려고 하는데 홈런이 또 나왔다. 최근 들어서 홈런이 자주 나오고 중견수 방향으로 좋은 타구가 나와 그게 고무적인 거 같다"고 했다.

그동안 이글스의 4번타자로 활약했던 노시환은 최근 5번타자로 나가고 있다. 4번타자 자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영입한 강백호가 채웠다. 강백호는 74경기에서 타율 3할2푼2리 21홈런 81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993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노시환에게는 든든한 우산과 같다. 노시환은 "마음이 편하다. 워낙 잘치고 있다. 내가 못할 때 (강)백호 형이 잘해줘서 든든하다"고 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노시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노시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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