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올해도 '워터밤'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핑크 비닐 의상'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그가 한층 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2일 '워터밤' 공식 SNS에는 박진영의 출연을 알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박진영은 스케치북을 한 장씩 넘기며 "예, 그 소문… 사실입니다", "우선 작년 워터밤 핑크 비닐 옷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앞으로 더욱 더 사랑해주세요", "올해 의상도 기대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차례로 전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워터밤 측은 "그 소문,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핑크 비닐바지를 뛰어넘을 레전드의 등판"이라며 "작년 워터밤을 휩쓸었던 전설의 핑크 비닐 옷을 쿨하게 언급하더니, 2026년 출석 도장까지 쾅 찍어버린 JYP"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케치북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묘하게 홀려드는 압도적인 장악력"이라며 "올해는 대체 어떤 파격적인 룩과 퍼포먼스로 워터밤을 뒤집어 놓을지 기대해 달라"고 덧붙이며 티켓 구매를 독려했다.
한편 앞서 박진영은 지난해 워터밤 무대에서 강렬한 핫핑크 비닐 의상과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행사 최고의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 당시 무대를 위해 약 2주 동안 5kg을 감량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쳤고, 공연 직후에는 "너무 짜릿했다.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핫핑크 홀터넥 의상을 직접 준비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비닐 옷은 너무 뻔할 것 같아서 핫핑크로 바꿨다"며 "팔을 자유롭게 쓰기 위해 홀터넥 스타일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대 도중 예상치 못한 의상 사고도 있었다. 박진영은 "'나로 바꾸자' 무대에서 다리를 찢는 안무를 하는데 바지가 '부우욱' 찢어졌다"며 "겉바지가 찢어진 건지 속바지가 찢어진 건지가 중요하지 않나. 관객 표정을 봤는데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서 '겉바지였구나' 하고 안도했다"고 당시를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핑크 비닐'이라는 강렬한 상징을 남겼던 박진영이 올해는 어떤 의상과 퍼포먼스로 또 한 번 워터밤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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