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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다! 다시 못볼 이 장면" 41세 레전드 호날두X모드리치의 마지막 월드컵, 훈훈한 포옹[북중미월드컵 포르투갈-크로아티아]

"귀하다! 다시 못볼 이 장면" 41세 레전드 호날두X모드리치의 마지막 월드컵, 훈훈한 포옹[북중미월드컵 포르투갈-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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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다! 다시 못볼 이 장면" 41세 레전드 호날두X모드리치의 마지막 월드컵, 훈훈한 포옹[북중미월드컵 포르투갈-크로아티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 VS 루카 모드리치. 월드클래스 전설들의 세기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3일(한국시각) 캐나다 토톤토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북중미월드컵 32강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가 격돌했다. 각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단을 이끈 41세 동갑내기 레전드는 서로를 따뜻하게 포옹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2012년~2018년 호날두와 모드리치는 선수로서 최전성기를 함께 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222경기를 뛰며 리그 3연패,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1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모드리치는 증원에서 경기를 조율했고, 호날두는 끊임없는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5회, 모드리치는 1회 수상했다. 세계 축구의 아이콘인 두 선수가 동료가 아닌 라이벌로 지면 짐을 싸야 하는 월드컵 넉아웃 스테이지에서 다시 만났다. BBC는 "북중미월드컵은 이 두 선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1985년생 동갑내기 호날두와 모드리치는 나란히 캡틴 완장을 차고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모드리치는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크로아티아 중원에서 믿을 수 없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L조 가나와의 최종전에서 최고령 도움 역사까지 새겼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귀하다! 다시 못볼 이 장면" 41세 레전드 호날두X모드리치의 마지막 월드컵, 훈훈한 포옹[북중미월드컵 포르투갈-크로아티아]
"귀하다! 다시 못볼 이 장면" 41세 레전드 호날두X모드리치의 마지막 월드컵, 훈훈한 포옹[북중미월드컵 포르투갈-크로아티아]

호날두 역시 초반 부진을 딛고 우즈베키스탄을 5대0으로 완파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TV 카메라를 향해 ""내가 돌아왔다(I'm back)"를 외쳤다. 그가 '포르투갈의 문제점'이라고 말했던 이들을 향한 당당한 메시지였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이전,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대표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일각에선 모든 경기에 뛰겠다는 그의 의지가 팀에 해를 끼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멀티골로 월드컵 활약에 시동이 걸었지만 6골을 기록중인 라이벌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해리 케인, 엘링 홀란 등 슈퍼스타들에 비해 호날두는 아직 확고한 존재감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날 경기 시작후 BBC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은 "호날두는 41세이지만 지금까지 포르투갈의 모든 경기를 소화해 왔으며, 이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에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이 이 정도로 특정 선수의 비위를 맞춰주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도발했다. "포르투갈에는 놀라운 선수들이 많지만, 과거의 호날두가 아무리 위대했다 하더라도 그를 센터포워드로 경기장에 계속 붙박이로 두는 바람에 팀이 발목 잡히고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호날두가 예전만 못한 선수인 것은 맞으나, 크로아티아 역시 노쇠화하고 있으며 그들 또한 예전의 팀이 아니다"라고 독설을 이어간 후 "박빙의 경기가 되겠지만 포르투갈이 정규 시간 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내가 이렇게 호날두를 과소평가했으니, 아마 그가 결승골을 넣을지도 모르겠다"는 예언으로 여지를 남겼다.

호날두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골을 기록한다면, 크리스 서튼과 같은 수많은 호사가, 비판론자들의 입을 다물게 만들 수 있을 것같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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