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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아직 전력질주 무리, 당분간 지명타자로…장성우, 일단 뼈 붙은 것 확인해야 훈련돼" [수원 현장]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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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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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T위즈 장성우와 최원준의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

이강철 KT 감독은 후반기 팀 전력의 핵심 키를 쥔 장성우와 최원준의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장성우는 지난 달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상대 투수의 몸쪽 슬라이더에 왼쪽 손등을 맞아 5번째 중수골에 금이 가는 큰 부상을 입었다. 3주 재활 소견을 받고 8일 현재까지 치료에 전념해 온 상태다.

이 감독은 장성우의 브레이크 기간 훈련 소화 여부에 대해 "(장)성우는 후반기 스타트할 때도 합류가 좀 애매할 것 같다. 본인도 아직은 좀 안 될 것 같다고 하더라. 시간이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우선 내일모레(10일) 병원에서 사진(정밀 검진)을 찍어서 뼈가 제대로 붙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라며 "뼈가 붙은 게 확인되면 후반기 시작할 때쯤 아마 2군(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본인이 직접 실전 게임을 뛰며 감각을 조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성우 본인도 그렇게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타율 3할6푼4리, 안타 115개로 두 부문 리그 전체 1위를 질주하며 생애 첫 올스타 베스트 12까지 뽑혔던 '히트 상품' 최원준의 허리 상태 역시 이 감독의 심장을 졸이게 한다. 최원준은 지난 달 3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수비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척추기립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 감독은 최원준의 수비 복귀 시점에 대해 "최원준은 당장 내일까지는 수비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국 뛰는 것 때문에 그렇다"라며 "방망이를 치는 것은 괜찮은데, 허리 부상이라는 게 원래 전력으로 뛰기 시작하면 통증이 확 올라오는 특징이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이 감독은 최원준의 허리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수비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지명타자'로만 제한 기용할 생각이다.

올 시즌 KT행보는 그야말로 부상자와의 사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월엔 안현민과 허경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동시에 이탈하며 장기간 전력 누수를 겪었다. 5월엔 토종 에이스 소형준이 어께 통증으로 한 달간 마운드를 비웠다. 6월 소형준에 안현민까지 돌아오며 완전체 타선을 꿈꿨으나, 이틀도 지나지 않아 외인 케일럽 보쉴리와 포수 장성우가 차례로 쓰러졌다. 그리고 7월 타선의 선봉장이었던 최원준마저 허리 염좌로 수비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로 인해 1위로 시작했던 KT는 전반기를 3위로 마감하게 됐다.

한편 이날 키움 히어로즈전에는 최원준(지명타자)-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힐리어드(좌익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KT의 경기. 선수들 훈련 지켜보는 KT 이강철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6/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KT의 경기. 선수들 훈련 지켜보는 KT 이강철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6/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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