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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다이빙캐치 실패' SF 이정후, 선취점 빌미 → 3타수 무안타 침묵…팀은 0:10 대패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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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8이닝을 지운 상대 투수의 쾌투,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막을 수가 없었다.

이정후가 다시 한 번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각)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5번 타자-우익수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앞선 7일 토론토전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1볼넷을 기록했으나, 8일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데 이어 이날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토론토는 이날 딜런 시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0-5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시즈를 만난 이정후는 1B2S에서 들어온 낮은 코스의 89.2마일 패스트볼을 잘 커트했으나, 보더라인 안쪽으로 들어온 같은 코스의 80.6마일 체인지업에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S로 몰린 가운데 낮은 코스의 79.9마일 체인지업에 다시 배트를 내밀었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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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승부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만했다. 1사후 라파엘 데버스가 볼넷 출루한 가운데 타석에 선 이정후는 시즈와 풀카운트 상황에서 3구 연속 파울을 만들어내는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9구째 몸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82.1마일 너클 커브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이 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무안타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08(318타수 98안타)로 하락했다.

시즈는 8회까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단 1안타(3볼넷)로 막아내며 탈삼진 11개를 뽑아내는 쾌투를 펼쳤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로건 웹이 1회초에만 5실점하면서 일찌감치 열세에 놓였다. 1회초 1사 만루 선제 실점 과정에서 이정후가 돌튼 바쇼가 친 빗맞은 뜬공을 잡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공이 뒤로 빠진 장면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웹은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텼으나, 불펜진 실점이 더해지면서 결국 0대10 패배로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둔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유력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8일 '좌타자인 이정후는 장타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출루율이 높고 주자를 진루시키는 능력도 탁월하다'며 '이정후는 꾸준한 타격을 원하는 샌프란시스코에 필요한 타자지만, 내년 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 조항이 적용되는 만큼 트레이드 유력 후보'라고 전망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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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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