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가수 KCM이 15년간 숨겨야만 했던 첫째 딸 수연이와 단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우리의 빛나는 여름날' 특집으로 KCM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가족 공개 후 첫 나들이에 첫째 딸 수연이는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15년만에 가족공개 였지만 한편으로는 그동안 숨겨야했던 첫째 딸 수연이에 대한 미안함이 큰 KCM.
그는 "첫째는 제가 군대에 있을 때 태어났다. 당시 수십억의 빚이 있었다. 빚 독촉 압박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얘기를 못하고 저 혼자 이겨내려 했다"라며 철저히 지워야만 했던 첫째 딸 수연이의 존재에 울컥했다.
15년 세월만큼 훌쩍 커버린 첫째 딸에 KCM과 아내는 못해준 것들이 미안하기만 했다.
아빠와 함께 하는 그 어떤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가족사진 한 장 제대로 찍어보지 못한 가족.
이에 KCM은 첫째 딸 수연이와 단둘이 데이트에 나섰다. 둘만 있으니 살짝 서먹서먹한 아빠와 딸.
KCM은 사춘기 딸 앞에서 말을 잃어 어색한 모습이었다. 그는 "공부는 어때? 잘 되지? 살아보니까 공부가 다가 아니다"라며 허둥지둥했다.
5살 이후 처음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는 KCM은 "수연이에게 너무 미안하다. 돌이켜보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라 했다.
수연이는 "10살, 9살 이럴 땐 아빠에게 '나 언제 아빠 딸이라고 발표해?' 하고 매일 물어봤다. 빨리 아빠 딸이라고 발표돼서 아빠와 함께 놀러다니고 싶었다. 근데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아빠가 그랬다"라 했다.
그렇게 아빠를 오랜시간 기다린 수연이는 어느새 중학교 2학년이 됐다. KCM은 "아빠랑 노래방도 가고 방탈출 카페도 가보자"라며 앞으로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보자 했다.
"아빠랑 많이 다녀보자"라는 아빠에 수연이는 "아빠랑 많이 안다녀봤다. 너무 좋다"라며 수줍게 답했다. 수연이의 간절한 바람 중 하나는 아빠와 단둘이 해외여행 가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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