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몇 시간 전까지 천둥번개와 폭우가 내리더니, 화창하고 맑은 날씨로 바뀌었다. 잠실 경기 진행에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이날 기상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중부 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하루종일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10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내내 서울은 무섭게 많은 비가 쏟아졌다. 엄청난 천둥 번개를 동반해 폭우가 내렸다. 그런데 오후 1시 넘어 비가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하더니 오후 3시에는 비가 완전히 그쳐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했다.
오후 4시 현재 잠실구장은 비가 완전히 사라졌고, 하늘이 맑아졌다. 홈팀 두산 선수들은 실내 훈련 위주로 운동을 진행했지만, 원정팀 SSG 선수들은 야외에서 투수조의 캐치볼과 스트레칭 등을 진행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도 씁쓸하게 웃으면서 "출근할 때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오길래 오늘 경기는 어렵겠구나 싶었지만, 날씨가 이렇게 바뀌나 싶다"며 허탈해했다.
두산은 전날 SSG를 상대로 7대3 완승을 거두면서 전반기 5위를 확정한 상태다. 또 이날도 잭로그가 등판하는만큼 '위닝시리즈'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올해 우리가 경기를 너무 많이했다. 오늘은 비 ??문에 취소가 되면 좀 쉬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비가 안온다"면서 "어쨌든 경기를 하는 걸로 생각하고 준비하겠다"며 웃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