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김민수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웨스트햄 전문지인 영국 더 웨스트햄웨이는 8일(한국시각) 웨스트햄이 어떤 선수들을 노리고 있는지를 보도했다. 매체는 웨스트햄 소식에 매우 능통한 SNS 계정인 ExWHUEmployee에서 제공한 정보를 전했다.
해당 계정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윙어 타깃 중 한 명으로 김민수를 설정했다. "트루아의 마틴 아델라인 역시 핵심 영입 대상으로 보고 있다. 이전 업데이트에서 여러 윙어 후보들을 소개했는데, 여기에 한 명을 더 추가할 수 있다"면서 "그 선수는 한국의 유망주 김민수다. 그는 지난 시즌 FC 안도라에서 임대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로나 FC 소속 선수이며, 현재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생 김민수는 이강인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특급 유망주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곧바로 스페인으로 넘어가 스페인에서 본격적으로 축구 선수로서의 꿈을 키웠다. 2022년 지로나에 입단한 김민수는 구단의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성장했다.
김민수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한국에 알려진 건 2024~2025시즌이었다. 1군에 대거 부상자가 속출하자 곧바로 김민수가 1군으로 콜업됐다. 덕분에 김민수는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출전했다. 한국인 역대 8호 라리가 선수가 됐고, UCL에 데뷔한 한국인 최연소 2위 기록도 세웠다.
지난 시즌에는 지로나를 잠시 떠나 안도라로 향했다. 안도라 구단주이자 바르셀로나 레전드인 헤라르드 피케의 선택을 받고 향했다. 안도라에서 40경기를 소화하면서 6골 4도움을 터트렸다. 후반기에는 활약상이 부족해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도 나왔지만 프로에서 제대로 보낸 첫 시즌이라는 걸 감안하면 괜찮은 성과다.
하지만 그 사이에 지로나가 스페인 2부로 강등됐고, 김민수를 높게 평가하던 미첼 산체스 감독이 떠났다. 김민수로서는 계속 팀에 남아야 하는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웨스트햄이 정말 김민수를 위해 움직인다면 이적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웨스트햄 역시 지난 시즌 강등이 됐지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 오래 있을 만한 전력이 아니다. 다가오는 시즌에 곧바로 승격에 도전해도 이상하지 않은 구단이다. 영국 축구를 1년 정도 경험하면서 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기여할 수 있다면 곧바로 세계 최고 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