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G 트윈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파격적인 라인업을 내놓았다.
LG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라인업을 발표했다.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지명타자) 송찬의(좌익수) 박동원(포수) 천성호(1루) 문보경(3루) 오지환(유격수) 신민재(2루)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다.
문보경은 지난해와 올해 LG 부동의 4번타자였다. 문보경이 대타가 아닌 선발출전 기준 7번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1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처음이다. 올해 기준으론 처음이다.
클린업트리오 또는 6번 타순에 자주 배치되는 오지환의 8번 타순도 보기드문 일이다. 그래도 오지화느이 8번 출전은 올해초 4월 4~5일 키움 히어로즈전 사례가 가장 최근이다.
거듭된 부진에도 염경엽 LG 감독은 오지환을 5~7번 타순에 기용해왔는데, 이번 삼성과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2안타를 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순간 8번타순에 기용한 점도 이채롭다. 삼성 선발투수가 우완 원태인인 만큼 좌우 타순을 고려하다보니 나온 타순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잠재력을 터뜨리며 염경엽 감독으로부터 "주전 한자리 줘야한다. 거의 확정이라고 보면 된다"는 찬사를 받은 송찬의는 당당히 4번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송찬의는 올해 타율 2할9푼3리 8홈런 3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6을 기록중이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