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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내보낸 DET, '비행기 세리머니 → WBC 8강 일조' 저마이 존스 방출 대기…이적 가능성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체코의 경기. 8회말 자마이 존스가 솔로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5/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체코의 경기. 8회말 자마이 존스가 솔로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5/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 4회초 2사 존스가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오사카(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3/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 4회초 2사 존스가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오사카(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태극마크를 달고 떨친 투혼, 하지만 메이저리그까지 닿진 못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류지현호의 8강행에 힘을 보탰던 저마이 존스가 방출 대기 명단(DFA)에 올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10일(한국시각) 포수 겸 1루수인 에두아르도 발렌시아를 콜업하면서 존스의 DFA를 발표했다.

주전 포수 부상의 여파다. 미국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디트로이트는 포수 딜런 딩글러가 부상하면서 26인 로스터 포수 자리에 제이크 로저스 한 명만 남게 됐다'며 '엑스레이 검진 결과 딩글러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1~2일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디트로이트는 로저스 한 명만 포수로 기용하는 걸 원치 않았고, 다른 포수를 데려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이던 발렌시아를 로스터에 올리는 과정에서 존스가 희생양이 됐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체코의 경기. 타격을 하는 자마이 존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5/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체코의 경기. 타격을 하는 자마이 존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5/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호주의 경기, 3회초 자마이 존스가 2루타를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9/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호주의 경기, 3회초 자마이 존스가 2루타를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9/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체코의 경기. 8회말 자마이 존스가 솔로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5/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체코의 경기. 8회말 자마이 존스가 솔로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5/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전 저마이 존스가 박해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사카(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2/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전 저마이 존스가 박해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사카(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2/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에 지명된 존스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듬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시작으로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양키스를 거쳐 지난해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2025시즌에는 유틸리티 롤을 맡으며 72경기 타율 0.287(150타수 37안타) 7홈런 23타점, 출루율 0.387, 장타율 0.550, OPS(출루율+장타율) 0.937, fWAR 1.1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 활약상을 바탕으로 지난 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제안을 받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존스는 5경기 출전 외에도 더그아웃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 수행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WBC 이후 활약은 부진했다. 올 시즌 개막 후 성적은 타율 0.137(95타수 13안타) 2홈런 7타점, 출루율 0.219, 장타율 0.221, OPS 0.440에 그쳤다. MLBTR은 '인플레이 타구 비율이 0.190에 불과한 것도 있지만, 삼진율이 작년 21.3%에서 33.3%까지 치솟은 것도 한몫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고려하면 존스가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더 이상 마이너 옵션이 없기 때문에 DFA에 오르게 됐다'며 '디트로이트가 트레이드 가능성을 타진할 수도 있지만, 원한다면 더 빨리 웨이버 명단에 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일본의 경기. 경기 전 자마이 존스와 이정후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7/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일본의 경기. 경기 전 자마이 존스와 이정후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7/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무사 1루 저마이 존스가 타구를 날리고 있다. 오사카(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2/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무사 1루 저마이 존스가 타구를 날리고 있다. 오사카(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2/

존스가 새 둥지를 찾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유틸리티로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보인 여파 탓이다. MLBTR도 '어쩌면 그를 작년의 기량으로 되돌릴 계획을 가진 팀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올해 큰 부진 탓에 망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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