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 엄준현이 '파라파라' 갸루 댄스를 펼쳐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거머쥐었다. 걸그룹 리센느의 멤버 미나미가 대히트를 친 춤이다.
엄준현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 올스타전서 보는 이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든 춤사위를 뽐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엄준현은 현장 팬투표 37% 득표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경기는 남부올스타(울산 롯데 NC KIA 삼성 KT)가 북부올스타(상무 한화 LG 고양 두산 SSG)를 4대0으로 제압했다.
선수들은 기발한 등장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키움 손힘찬은 최근 SNS를 강타한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북부대공' 최산을 패러디했다. 흰색 민소매 복장으로 나타나 히트곡 BAD 챌린지를 시도했다.
롯데 조민영은 대한민국 축구 간판 손흥민으로 분장했다. 제법 외모가 닮았다. 조민영은 손흥민의 안면 보호 마스크와 유니폼을 착용하고 들어와 득점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상무 고영우는 현역 군인임을 강조했다. 전투복과 위장크림을 바르고 그라운드에 섰다. 방망이를 소총 삼아 각개전투 퍼포먼스를 펼쳤다. 포복으로 전진하다가 주머니에서 공을 꺼내 마치 수류탄을 투척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함수호(삼성)가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폭발하며 MVP로 뽑혔다.
2점 홈런을 폭발한 신재인(NC)이 우수타자상을 차지했다. 1이닝 무실점 호투한 일본인투수 나가(울산)가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퓨처스 올스타전은 역대 최다 관객을 모았다.
KBO는 '퓨처스 올스타전이 유료화된 2015년 이후 최다 관중이다. 종전 1만1869명을 넘어 1만2816명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