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또 한 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송성문은 12일(한국시각)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9번 타자-3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4-4로 맞선 3회말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날 안타로 시즌 타율은 0.213에서 0.217(83타수 18안타)로 상승했다.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은 이날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를 지명 타자로 쓰고 유틸리티 송성문을 3루수로 배치했다. 팀이 2-4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송성문은 토론토 선발 트레이 예새비지를 상대로 볼넷 출루한 뒤 잭슨 메릴, 잰더 보가츠의 출루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마차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3회말에는 2타점 적시타로 또 한 번 샌디에이고 벤치를 웃게 했다. 타이 프랜스의 사구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토론토 좌완 애덤 맥코를 만난 송성문은 초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출루 직후에는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박수를 받았다. 기세가 오른 송성문은 4회초 2사 1, 3루에서 토론토의 조지 스프링어가 친 좌익수 방면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막았다. 이후 5회말과 7회말에는 각각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토론토에 8대7로 이겼다. 1회말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은 샌디에이고는 2회초 선발 워커 뷸러가 4실점 빅이닝을 헌납하면서 역전 당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2회말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3회말 송성문의 활약과 4회말 크로넨워스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차까지 앞서 갔다. 6회말 토론토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3점포로 다시 따라 잡았으나, 샌디에이고는 6회말 프랜스의 솔로포에 힘입어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6회초 2사후 등판한 브래드글레이 로드리게스가 7회까지 책임진 가운데, 8회 아드리안 모레혼에 이어 9회 메이슨 밀러가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챙기면서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47승48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7승47패)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지난 4월 말 멕시코 시리즈 특별 엔트리로 처음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송성문은 5월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재콜업, 이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타격 부진 속에 벤치맨으로 밀렸으나, 적은 기회 속에서도 좋은 활약상을 펼쳐 보이면서 빅리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