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FIFA는 '와이어 논란'을 일축했다. 노르웨이 감독과 에이스 엘링 홀란은 "분명히 닿았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잉글랜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혈투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노르웨이는 전반 36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전반 추가시간 주드 벨링엄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연장 전반 3분 벨링엄이 또 다시 결승골을 터뜨렸다.
논란은 잉글랜드의 동점골 장면이었다.
벨링엄의 동점 골 직전 노르웨이 골키퍼 골킥이 경기장 상공에 설치된 카메라의 케이블에 맞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P통신은 이날 '잉글랜드 동점 골 직전 노르웨이 골키퍼 외르얀 닐란의 골킥이 경기장 상공 카메라 케이블에 스친 모습이 포착됐다. 닐란의 골킥이 공중에서 궤적이 바뀌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고 보도했규정에 따르면 '축구공이 경기장 상공 외부 구조물에 맞으면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고 드롭볼을 통해 경기를 재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노르웨이 골키퍼의 골킥을 그대로 잡은 잉글랜드는 공격을 진행한 뒤 벨링엄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실점 이후 노르웨이 선수들은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지 않았다.
FIFA는 경기가 끝난 뒤 논란이 확산되자 '볼이 와이어에 맞았다는 증거가 없다. 볼에 내장된 센서가 공중에 떠 있을 때 아무런 신호 그래프가 잡히지 않았다. 볼이 와이어에 닿아 궤적이 바뀌었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ESPN은 '볼이 접촉된 것처럼 보였지만, 경기가 중단되지 않았다. 이날 비디오 보조심판 제롬 브리사드가 VAR 판독 역할을 맡았다. 그는 판정 논란이 일어난 8강 아르헨티나-이집트 경기에서도 VAR 역할을 맡았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3-2로 역전승을 거두었고 이집트는 심판 판정이 부당하다고 격렬한 비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노르웨이 골키퍼 외르얀 닐란드의 골킥의 공의 궤적은 바었다. 직후 잉글랜드가 공을 컨트롤했는데, 로봇 제어 카메라를 매달는 케이블 중 하나가 공에 스쳤음을 의미한다. 결국 공은 벨링햄의 동점골로 연결됐다. 노르웨이 골키퍼 닐란드는 분노에 휩싸여 잔디를 쳤다. 경기가 끝난 뒤 에이스 엘링 홀란, 감독 스톨레 솔바켄도 경기가 끝난 뒤 프랑스 심판 클레망 튀르팽에게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솔바켄 감독은 '주심은 직접 못했고, 실제로 일어났다는 어떤 메시지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FIFA는 터치도 없고 공 칩에도 신호가 없었다고 해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공은 곧장 아래로 떨어졌다. 공이 닿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