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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서X한준수 '젊은피' 거센 도전 → 올스타 역대 최다 득표+전반기 팀 1위까지…'양강' 존재감 여전 [SC포커스]

11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양의지가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1/
11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양의지가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1/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6회말 2사 1루 삼성 강민호가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9/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6회말 2사 1루 삼성 강민호가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허인서(한화 이글스)부터 한준수(KIA 타이거즈)까지, 올해는 유독 '양강(양의지 강민호)'에 도전하는 젊은 포수가 유독 대거 등장한 시즌이다.

그렇다 한들 두 남자의 존재감은 여전히 강렬하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자려고 누웠는데' 신드롬을 앞세워 올스타 역대 최다 득표 1위의 영광을 차지했고, 강민호는 소속팀의 전반기 1위를 견인했다.

기록 면에선 두 선수 모두 나란히 아쉬움이 남는다.

올시즌 포수들 중 가장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선수는 허인서다. 허인서는 타율 2할9푼2리 12홈런 4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4를 기록하며 새로운 거포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5월 한달간 타율 3할5푼8리 홈런 9개를 몰아치며 김경문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한준수 역시 만만치 않다. 타율 3할2푼2리 6홈런 26타점, OPS가 0.923에 달한다. 특히 허인서와 마찬가지로 5월 한달간 타율 3할5푼8리의 불타는 방망이를 과시하며 이범호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았다.

이들 외에도 기존의 강자 박동원(LG 트윈스)을 비롯해 신예 김건희(키움 히어로즈) 김형준(NC 다이노스) 등이 이젠 '양강'의 시대가 아니라는듯 저마다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프로야구 전반기를 마무리짓는 올스타전의 주인공은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무려 260만표를 넘기며 지난해 한화 김서현(178만6837표)을 큰 폭으로 뛰어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양의지가 퍼포먼스와 함께 타석에 나서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양의지가 퍼포먼스와 함께 타석에 나서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양의지는 전반기 타율 2할5푼3리 11홈런 43타점, OPS 0.751을 기록했다. 타격 1위, 20홈런, OPS 0.939를 달성했던 임팩트는 찾아볼 수 없다. 불혹을 넘긴 강민호 역시 2024년의 회춘 이후 조금씩 기록이 하락중이지만, 클래스는 여전하다. 올해는 타율 2할5푼6리 6홈런 35타점, OPS 0.767로 양의지와 비슷하거나 비교 우위인 성적을 냈다.

소속팀에선 여전히 중심타자 뿐 아니라 포수로도 대체 불가다. 양의지가 367⅓이닝, 강민호가 361이닝으로 나란히 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그 결과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 1위는 두산(3.90), 2위는 삼성(4.11)이다. 두 선수의 노련한 투수리드와 넉넉한 리더십은 젊은 투수들이 많은 두 팀의 마운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삼성은 51승2무32패(승률 0.614)로 10개 구단 중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강민호에겐 2004년 데뷔 이래 23년만의 첫 전반기 1위다.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삼성 강민호가 수비를 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9/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삼성 강민호가 수비를 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9/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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