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의 절친을 노린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각) '파리 생제르맹(PSG) 외에도 페란 토레스에게 관심을 보이는 또 다른 구단이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이강인 영입은 상당히 진전됐다. 계약 체결이 임박했으며, 이미 선수를 위한 서류를 교환 중이다'며 '또한 아틀레티코는 페란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마테우 알레마니는 페란이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바르셀로나는 훌리안 알바레스를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가 다시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다만 페란이 잔류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미래는 매우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페란은 이강인과 함께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유망한 자원이었다. 발렌시아 1군을 거쳐, 맨시티, 바르셀로나까지 활약을 이어갔다. 2025~2026시즌 공식전 49경기에서 21골을 넣으며 뛰어난 득점력까지 장착했다. 당초 바르셀로나 잔류 혹은 PSG 이적 관심을 받았던 페란은 아틀레티코의 영입 대상으로 떠오르게 됐다.
아틀레티코에 합류한다면, '절친' 이강인과 함께 활약할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이강인과 PSG 사이에 틈이 생기자마자 곧바로 영입을 타진했다. 영입을 주도한 인물은 마테우 알레마니,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의 재능을 이미 확인한 디렉터가 아틀레티코에 부임하며 영입에 힘이 실렸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시도했으나, PSG와 엔리케 감독의 거절로 이적이 진전되지 못했다. 이번 여름 다시 시도하며 영입이 성사됐다.
현재는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루벤 우리아 기자는 '이강인 이적은 이미 완료됐고,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며 '파리 생제르맹(PSG)이 필요한 서류를 보내는 것을 시간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PSG는 이강인의 대체자인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영입을 먼저 발표하는 것에 집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을 확정했음에도 공식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란이 아틀레티코에 합류한다면 이강인과 페란이 발렌시아에서 보여준 케미를 아틀레티코에서 이어갈 수 있는 기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