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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2위→후반기 역전 우승' LG는 이미 해봤다. 2연패 열쇠는 타율 5위, 득점 6위의 그 타격이다[SC포커스]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LG 오스틴이 몸을 풀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9/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LG 오스틴이 몸을 풀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9/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1회 무사 만루 LG 문보경 안타 때 득점한 홍창기, 박해민.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23/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1회 무사 만루 LG 문보경 안타 때 득점한 홍창기, 박해민.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23/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LG 문보경이 타격을 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9/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LG 문보경이 타격을 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9/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지난해 해봤던 것을 또 도전한다. 전반기 2위의 후반기 역전 우승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선 침체된 타선의 대반전이 절실하다.

LG는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한화 이글스를 4승1패로 물리치고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시즌 내내 1위를 달린 것은 아니다. 전반기 1위는 LG가 아닌 한화였다.

지난해 전반기만 해도 한화가 우승을 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한화는 전반기 52승2무33패, 승률 6할1푼2리였고, LG는 48승2무38패, 승률 5할5푼8리였다. 둘의 게임차는 무려 4.5게임.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최종 성적은 LG의 우승. 8월에 LG가 역전했고, 우승을 하는가 했지만 막판 주춤하며 한화의 맹추격을 허용했고, 타이브레이크 가능성까지 보였지만 끝내 LG가 마지막에 웃었다. LG의 후반기 성적은 37승1무18패로 승률이 무려 6할7푼3리였다.

그리고 LG의 역전 우승의 원동력은 바로 타격이었다. LG는 지난해 팀타율 2할7푼8리, 경기당 5.5득점으로 타격 1위, 득점 1위를 기록해 최고의 타격을 자랑했다.

하지만 전반기는 아니었다. LG의 전반기 팀타율은 2할6푼5리였다. 롯데(0.280)와 삼성(0.267)에 이은 3위. 그래도 팀 득점은 경기당 5.2점으로 삼성(5.1점)과 롯데(4.9점)보다 앞선 1위였다.

후반기 여름 레이스에 불이 붙었다. 후반기 LG의 팀타율은 무려 2할9푼7리였다. 2위가 삼성이었는데 2할7푼8리로 2푼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득점 역시 경기당 5.9점으로 1위. 전반기보다 더 높아졌다.

LG의 마운드는 선발은 좋았지만 불펜이 불안했다. 하지만 강력한 타선으로 여유있게 리드를 하면서 불펜 불안감을 없애면서 승리를 챙겨갔고, 접전에선 셋업맨 김진성과 마무리 유영찬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LG 홍창기가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3/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LG 홍창기가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3/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4회초 1사 1루 LG 박동원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7/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4회초 1사 1루 LG 박동원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7/

올시즌 전반기 LG의 타격은 예전만 못하다. KT로 이적한 김현수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지는 못한데다 기존 주전들마저 부진하면서 송찬의 천성호 문정빈 이재원 등의 유망주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기복을 보였다.

LG의 올해 전반기 팀타율은 2할7푼2리다. KT(0.282), NC(0.278), 삼성(0.275) 한화(0.274)에 이은 전체 5위. 득점력은 더 떨어졌다. LG의 경기당 득점은 5.1점으로 한화(5.9점), 삼성(5.7점) KT(5.5점), KIA(5.2점), NC(5.2점)에 이은 6위.

오스틴 딘이 타율 3할3푼9리(3위), 111안타(3위), 27홈런(공동 1위), 83타점(2위), 69득점(공동 1위), 장타율 0.661(1위) 등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4번 문보경이 부상으로 한달 정도 빠지는 등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중심이 강력한 파워를 보여주지 못한다. 문보경은 전반기에 타율 2할5푼4리, 7홈런, 39타점에 그쳤다. 올시즌 뒤 FA가 되는 홍창기(타율 0.259, 24타점) 박동원(0.240, 9홈런 38타점)도 오히려 더 부진하면서 전체적인 타선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6일 동안 쉬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LG 타자들을 지난해처럼 깨우는 계기가 될까. LG는 올해 전반기도 2위로 마쳤지만 지난해 한화처럼 1위 삼성이 멀지 않다. 게임차가 없어 바로 옆에 있다. 선발진이 불안한 상황이라 LG로선 타선이 초반부터 터져서 선발의 어깨를 편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LG 염경엽 감독이 매년 강조한 말 "우린 타격의 팀이다"라는 의미는 LG의 전반적인 승리 공식이 타선의 힘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2년 연속 우승의 키 역시 타선인 것은 당연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LG 송찬의가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23/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LG 송찬의가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23/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9회초 1사 만루 LG 천성호가 병살타를 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9/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9회초 1사 만루 LG 천성호가 병살타를 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9/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LG 문정빈이 타격을 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7/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LG 문정빈이 타격을 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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