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와 전직 매니저 간 법적 분쟁을 두고 과거 "결국 매니저가 이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던 장현호 변호사가 실제 전직 매니저 측 법률대리인을 맡게 됐다.
법무법인 강심의 장현호 대표변호사는 지난 11일 채널 '장변호'를 통해 '박나래 씨 전 매니저에게 연락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전직 매니저 한 명의 사건을 대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현호 변호사는 "예전에 박나래와 전 매니저 간 분쟁을 다룬 영상을 본 뒤 전 매니저 측에서 연락이 왔고, 법률대리인으로 사건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고 증거 역시 다툼의 여지가 있는 만큼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과거 공개했던 영상에 대해서도 "현재 대리인을 맡았기 때문에 당시에도 일방적으로 전 매니저 편을 들었던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영상을 제작했을 당시에는 사건을 분석한 내용이었을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장현호 변호사는 앞서 지난 1월 '결국 매니저가 이깁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의 분쟁을 법률적으로 분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박나래가 여러 건의 소송에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변호사 선임 비용만 최소 5억 원은 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실제 확인된 비용이 아닌 개인적인 추정이라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그는 "이처럼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면 결국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건 변호사들"이라며 "전 매니저들은 1억~2억 원가량의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반면, 박나래는 감옥 가거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도 있다"는 자신의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박나래와 전직 매니저 2명의 갈등은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하고 술잔을 던져 다치게 했다며 특수상해(이후 특수폭행 송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직장 내 괴롭힘, 임금 체불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고소했다.
반면 박나래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박나래를 특수폭행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다만 경찰의 송치는 사건을 검찰에 넘긴 절차일 뿐 유죄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향후 기소 여부와 최종 판단은 검찰 수사와 법원의 재판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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