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이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포르투갈의 아볼라는 13일(한국시각) '황인범의 이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아볼라는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와의 협상으로 포르투 선수로 합류하는 것에 가까워지고 있다. 포르투는 황인범 영입을 위해 페예노르트와 협상 중이다. 모든 당사자 간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선수의 영입이 언제든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예상 연봉까지 등장했다. 아볼라는 '황인범은 약 300만 유로(약 51억원)의 연봉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황인범은 다양한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특히 8번에 적합하다. 유럽에서는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에서도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헤코르드도 지난 11일 황인범에 대해 '한국의 황인범이 포르투의 레이더망에 올랐다'며 '황인범은 포르투가 다음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눈여겨보는 선수'라고 밝혔다.
변화를 위한 시기였다. 황인범은 2024년 여름 페예노르트 합류 이후 줄곧 주전으로 활약했다. 첫 시즌 30경기 3골-3도움을 기록하며 중원 핵심 선수로서 기량을 뽐냈다. 다만 2025~2026시즌, 페예노르트에서 맞이한 두 번째 해는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페예노르트는 올여름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황인범으로서도 새 감독 체제에서의 경쟁, 이적 중 고민이 커지는 시기였다.
그 틈을 포르투가 노렸다. 포르투갈 리그인 프리메이라리가를 대표하는 명문이다. 프리메이라리가는 유럽축구연맹(UEFA) 계수 기준 유럽 5대 리그 바로 다음인 6위 리그다. 대전하나시티즌을 시작으로 미국 밴쿠버 화이트캡스, 러시아 루빈 카잔, FC서울,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 페예노르트까지 꾸준히 커리어를 끌어올렸던 황인범에게는 다시 찾아온 도약 기회다.
이미 월드컵 활약으로 관심을 모았던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조별리그 1차전 체코를 상대로 아름다운 로빙슛과 날카로운 크로스 도움으로 모든 관심을 집중시켰다. 당시 멕시코 감독인 하비에르 아기레도 황인범에게 주목하기도 했다.
포르투 이적이 더 긍정적인 이유는 황인범의 차기 행선지로 멕시코 리그까지 고려됐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의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데니스 테 클로제 몬테레이가 이번 여름 황인범을 몬테레이로 데려가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도약을 원하는 황인범에게는 최악의 소식이나 다름 없었다.
황인범이 다시 한번 이적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포르투로 이적해 다시 유럽에서 활약을 펼칠 기회를 이어가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